2013. 5. 25. 22:24

일주일이 넘도록 비가 오는 것 같다.


유럽날씨가 요즘 미쳤다고는 하는데 좀 심하다이건.


지금도 멍하니 있다가 쏴아 하는 소리에 쳐다보니


비가 내리고 계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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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이 친한 친구가 있었다.


여기에 오고 나서도 연락하고,


한국들어가면 꼭 만나고 와야 하는 그런 친구.


비록 내가 연락하면 답장은 잘 안하지만,


그래도 괜찮은 그런 녀석.



근데 그 녀석이 한달이 넘도록 씹네?!


보기는 보는 것 같은데. 그냥 씹는다. 


뭔 말도 없이. 그냥 화난 것처럼,


차단이라도 한 것처럼,


다른 애들은 연락이 안되면 그냥 연락하기 싫은가보다.. 하겠는데


이 녀석이 이러니까 슬프다.


나만 친하다고 생각했나 하는 생각도 든다.


서글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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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밤이하고나 정말 밤이하고나 살아야하나..


비 내리는 정원에서 한참 쏟아지는 비 맞고 있으면 좀 개운해지려나..


아. 비 그쳤네. 것도 못하게 하려나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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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정인.
2013. 5. 24. 03:21



요거!! 요즘 맛들려서 미친듯이 먹고있다.


전에 친구가 스타벅스에서 하나 사가지구 커피잔위에 올려놨다가


먹는거라며 알려줬는데.


커피잔위에 올리면 따뜻한 거에 녹아서 약간 흐물흐물해진다.


그리고 먹으면 아주 맛나.


그렇게 먹고서 잊고 지냈는데,


얼마전 마트갔더니 팔길래 냉큼 집어와서 몇번 먹고 


맛들려서 이번엔 두통이나 사왔다.



요래요래 커피랑 먹는 중.


맛난다. 


꿀 들어있어서 달고.



원래 에스프레소나 롱고로 내려서 설탕 듬뿍 넣어 먹거나


종종 라떼만들어 먹거나 했는데.


요즘엔 설탕도 안넣고 그냥 요거하나랑 먹는다.



웬만한 컵에 딱 맞아서 좋다 ㅋㅋㅋ


가끔 큰 컵으로 먹을땐 올려놓고 잊고있다가 커피잔 속으로 


휘어져 들어가서 적셔질 때도 있다 흐음..


그전에 얼른 먹어야 한다는 거.



요건 좀 전에 찍은 것.


이 컵에다 먹는게 젤 나은 듯하다.


딱 커피 한 번 내리고 올려먹으면 되고.


크기도 딱맞아서 떨어질 염려도 없고.


한 팩에 6개 들이인데


보통 먹으면 하루 이틀이면 다 먹는다는거 ㅠ


그래서 아껴먹느라 애쓰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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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정인.
2013. 5. 21. 03:00

며칠 째 집에만 박혀서 뭐하는 건지.


빵이랑 씨리얼, 종종 샌드위치랑 햄버거 사다가 


끼니 해결한지도 3주가 넘었네.


어제랑 오늘은 원래 약속은 있었는데.


씻고 준비하고 옷 챙겨입고 기다리니 취소.


어제 그렇게 되고나서 오늘 촉이 오길래


씻고 머리는 그냥 안 만지고 내버려 뒀었는데


역시나! 케케


덕분에 하루종일 자고, 커피에 빵.


하늘도 구리고.


종일 비만 오고.


밤이는 자고.


배고프고.


춥고.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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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정인.
2013. 5. 14. 06:11

개인적인 사정으로 페이스북은 탈퇴했었는데.


그러면서 트위터에 다시 집중하기 시작했다.


그리고 핸드폰 다시 아이폰을 개인폰으로 바꾸면서


주소록도 싹 다 정리했다.


남은 사람은 별로 없지만..


암튼 아이폰으로 바꿔서 카카오스토리 라는 걸 알게 됐는데,


이거 은근히 페이스북이랑 비슷하네.


근데 나에겐 페이스북 보다는 좀 더 편하다.


아무튼 이런저런 아껴둔 사진들 하나하나 올리다가 


친구가 인스타그램 해보라고 사람들 좋아할 것 같다고 해서


시작한 인스타그램.


가입도 간단하고, 편하더라.


이것저것 사진들 태그도 걸면서 올리는데,


외국인들이 좋아요를 누르기 시작했다.


신기하다. 


내가 찍은 사진들, 거의 자기만족으로 올린 사진들을


모르는 사람들이 좋다고, 맘에 든다고 해주는 거.


간만에 신기신기.


아 혹시 이 글을 볼 사람들을 위해 


인스타그램 계정 : pentalev

트위터 계정 : pentalev


홍보!! 



=================================================


원래 쓰던 몰스킨 조그만 노트를 다 써버렸다.


그래서 오늘 새로 사왔다.


A5사이즈로.


가지고 다니기에는 조금 더 불편해 지겠지만,


더 많이 적고 낙서도 할 수 있을테니까 뭐. 


만족 만족.


Posted by 정인.
2013. 4. 10. 06:55

아까, 정확히 4월 9일 21시 40분에 와츠앱 알람이 울렸다.


한 두번 울리다가 멈출줄 알았는데


이상하게 네 다섯번 더 끊이지 않고 계속 울리길래 


'뭐지? 지금 애들은 다 잘 시간인데.'


하고선 확인했다.


마지막 메세지를 3시간? 4시간인가 전에 보냈던 아이의 메세지였다.


그리고 그 메세지는 계속 되고 있었다.


그리고 그 내용이 다소 충격적이었다.


ㅔㅔㅣㅣㅔㅔㅣ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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ㅔㅣㅣㅔ

ㅣㅔㅔㅣㅔㅔㅣㅔㅔㅣ

ㅔㅔ

ㅣㅔㅣㅔㅔ


하는 글이 계속해서 써지고 있었다.


뭐야 장난인가? 하고


뭐야? 이러고 쓰는 동안에도 


저것들은 계속되고 있었다.


정말 한번도 안쉬고 계속 오고 있었다.


한 글자던 10글자던 딜레이가 없이 계속 오고있었다.


점점 무서워지기 시작했고 


핸드폰은 느려지기 시작했다.


가뜩이나 블랙베리 느린데 ㅠㅠ 


그러는 와중에도 메세지는 계속 오고 있었고,


화면이 꺼지면 알람이 미친듯이 울리고,


진동으로 하면 진동이 끊임없이 울리고,


무음으로 바꾸려해도 반응이 너무 느려져서 속 터지는 상황.


결국 그냥 계속 화면 켜두는걸 유지하는 쪽으로 하고


화면 어두워지려하면 휠 한 번 굴려주고 하던게 10분.


그러다가 거짓말처럼 안오기 시작했다.


끝난 것 같았는데 그건 그거대로 이상한 느낌 ㅋㅋㅋ


확인해보니 정확히 15분동안 한번도 안끊기고 계속 왔더라.


궁금해서 세어봤다.


1분에 약 100줄씩 왔었고


그럼 1600번을 엔터를 쳤다는건데.


거기다 한글자씩이 아니라 긴 글도 왔었는데


손이 얼마나 빨라야하는거지?


기계나 와츠앱의 오류가 아니라면,


정말 사람이 한거라면 정말 무서운 일이다.


와츠앱의 오류같진 않고


그 아이 핸드폰이 문제인거 같은데.


분명히 자고있는 시간이었고,


화면 잠금도 되어있었을 것인데 어찌된 일일까?


내일 얘 일어나면 물어봐야지.


근데 그 아이가 


"아 그거 자다깨서 심심해서 해봤어."


라고 하면


정말 무서울텐데 허허



요 근래 들어서 제일 뜬금없고 무섭고도 재밌는 이야기가 생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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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정인.
2013. 4. 2. 07:52

너무 답답하기만 해.



전같으면 페북이든 뭐든 질질거리면서 썼겠지만.


이젠 일기장이랑 여기, 그리고 친구 몇몇 밖에 말할 사람이 없네.


학교를 떨어진것 같아.


어쩌면 좋지?


내일부터 당장 이런저런 계획을 짜서 움직이기는 할거지만..


답답하기만 하다 정말로.


여기저기 털어놓고 위로받고 싶은 것도 아니고.


누군가 제대로 내 생각이 어떤지 설명좀 해줬으면.


이제 24이야.


군대도 아직 안갔어.


한국에서 재수했지, 대학 2학년 1학기 까진 다녔지만


별 도움은 되지 않을거고.


여기온지도 벌써 2년이나 됐는데.


여태껏 나는 뭘 한건지. 그런 생각이 마구마구 몰려와.


답답해.


1년을 더 해야할까?


다 포기해야할까?


생각은 아직 늦은 건 아니라고, 아니라고 하고싶은데..


늦은건 사실이니까.


지나고 후회해도 소용없는건 맞지만,


주위 상황이 그랬다고 하소연도 할 수 있지만,


어쨌든 이런 결과가 나온 건 내 탓이잖아.


뭐라고 할 수도 없지. 내가 그런거니까.


어쩌면 좋을까.


정말 답답하다.

Posted by 정인.
2013. 3. 27. 07:05

일단 급했던 거는 해결됐다고 생각했는데.


전혀 진행이 안되고 있는 상황.


어쩌면 좋노..


집문제는 일단, 


집 계약 해지 편지 보내고 나서 


집주인 할아부지한테 연락와서 더 있어 달라길래 


그렇게는 형편이 안된다고 메일 다시 보냈는데 답이없으시고..


이모부 일은 그냥 접으시는 듯.


지금 따로 추진하고 있던 일은 될지 안될지도 모르겠고,


투자할 돈도 없다그러고.


그냥 마냥 답답하다.


해결한다 해준다 하면서 되는게 하나도 없잖아.


솔직히 여기서 지내야 하는건 난데.


나만 그냥 마냥 답답하지.


누구한테 하소연 할 수도 없고.


답답하기만 하다 진짜.


잘 풀릴거 같으면서 같으면서 안풀려.


학교는 될지 안될지도 모르겠고.


되면 너무너무 좋겠지만,


학교는 그렇다 치고 일단 그때까지 생활은 해야할 거 아냐..

Posted by 정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