맞춤 광고 때문인지 언젠가부터 키보드나 관련 상품들의 광고가 엄청 뜨길래 애써 무시하고 지냈다. 그러던 와중에 '오 이건 좀 이쁜데?' 하는 키보드가 있어서 구경이나 하자고 마음먹었다가 질러버렸다. AZIO라는 미국 회사 키보드인데, 킥스타터에서 펀딩 중이었고, 둘러보고 맘에 들어서 펀딩 했다. 예전에 나온 키보드는 유튜브에 잇섭님 채널에서도 봤던 기억이 있다. 다른 건 모르겠고, 디자인이랑 기기 3대 연결되는 것만 보고 질러버렸다. 팜레스트랑 여분 스위치, 키캡도. 펀딩은 3월 15일에 마감. 근데 예상 배송일정이 7월이란다.. 그냥 잊고 살면 언젠간 오겠지. 도착하면 집에서 쓰던 픽셀 키보드랑 둘 중에 골라서 하나는 회사에, 하나는 집에서 써야지. 빨리 와라. 궁금하다.
멜긱이 또 키보드 킥스타터 펀딩을 시작했다. 작년에 픽셀 사고 아주 만족하며 쓰고 있기는 한데. 자꾸 이렇게 지르고 싶은 게 생겨서 큰일이네. 픽셀은 쓰다보니 생각보다 너무 커서 이번에 나온 녀석은 87프로 짜리였나.. 텐키리스던데. 고민을 좀 더 해 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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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년만의 한국. 1주차.1
드디어, 5년 만에 한국에 다녀왔다. 짧았던 3주, 나름 많은 일을 치르고 왔다. 다 만나보지 못한 보고 싶던 사람들도 많고, 해결해야 했던 일들도 모두 다 처리하지는 못 했지만 그래도 나름 알차게 보내고 왔다. 기억나는 대로 끄적거려야지. 9월 27일, 일을 30분 정도 일찍 마치고 공항으로. 이상하게 언제부터인가 공항에 도착하기 전까지는 좀 불안하다. 뭔가 사고가 터질 것 같은 그런 느낌. 막상 공항에 도착해서 수속 밟고 짐 맡기고 이동하고 하다 보면 괜찮아지는데, 공항 도착하기 전까지는 이상하게 두근거린다. 자리를 나름 잘 골랐는지 옆자리는 비어있었고, 나름 편하게 갔지만 잠은 한숨도 못 잤다. 예전엔 정말 비행기 타고 가는 12시간 내내 잠만 자서 기내식을 한 번도 못 먹은 적도 있는데, 이번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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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푸(voopoo) - 뉴 매트 탱크. 싫다.
진짜 별로다. 무슨 볼케이노 어쩌구 하면서 하부 에어홀 누수 방지가 되어있다고 하는데.. 막상 써보니까 그냥 줄줄 새 버리네... 에어홀을 열고 닫을 수는 있게 되어있는데.. 보통은 그런 기믹은 공기 흐름 본인 취향에 맞춰 놓고 내버려 두는 거 아닌가? 누수 방지를 위해서 다시 닫아놔야 하는 거라면 누수 방지가 아니지 그건. 무조건 닫아놔야 하는 거면 굳이 이렇게 귀찮은 무화기를 왜 쓰나 싶다. 닫는다고 아예 닫아지는 것도 아니고 돌아가는 부분엔 언제나 액상이 새어 나와 묻어있다. 보통 피울 때는 액상을 채워놓고 조금 기다린 후에 그냥 피울 텐데, 채워놓고 한 삼십 분 있다가 봤더니 열려있는 에어홀로 액상이 줄줄 새어 나와서 바닥을 적셔버린다. 덕분에 액상을 엄청나게 빨리 쓰게 된다. 주머니에 넣지도 못..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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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년 9월-12월 나비고 (PASS NAVIGO) 환불 받기
얼마전에 직장 동료들한테 나비고 환불 얘기를 들었다. 오늘 시간도 남는 김에 찾아봤더니 22년 9월부터 12월까지 불편했던 점들을 나열하면서 일정 금액을 환불해준다는 소식. 신청기간은 3월 14일부터 4월 14일까지. https://www.iledefrance-mobilites.fr/dedommagement/mesure-exceptionnelle/qualite-de-service-2022 Remboursement lié à la qualité de service des transports en commun entre septembre et décembre 2022 Vous êtes francilien* et avez détenu un forfait Navigo mensuel ou annuel pend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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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ZIO RC PRESTIGE 기계식 키보드이젠 내 것. 2024.03.31 22:07
맞춤 광고 때문인지 언젠가부터 키보드나 관련 상품들의 광고가 엄청 뜨길래 애써 무시하고 지냈다. 그러던 와중에 '오 이건 좀 이쁜데?' 하는 키보드가 있어서 구경이나 하자고 마음먹었다가 질러버렸다. AZIO라는 미국 회사 키보드인데, 킥스타터에서 펀딩 중이었고, 둘러보고 맘에 들어서 펀딩 했다. 예전에 나온 키보드는 유튜브에 잇섭님 채널에서도 봤던 기억이 있다. 다른 건 모르겠고, 디자인이랑 기기 3대 연결되는 것만 보고 질러버렸다. 팜레스트랑 여분 스위치, 키캡도. 펀딩은 3월 15일에 마감. 근데 예상 배송일정이 7월이란다.. 그냥 잊고 살면 언젠간 오겠지. 도착하면 집에서 쓰던 픽셀 키보드랑 둘 중에 골라서 하나는 회사에, 하나는 집에서 써야지. 빨리 와라.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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긱베이프 - 이지스 레전드2 득템.이젠 내 것. 2024.01.01 01:32
전담으로 갈아타고 나서, 프랑스에서도 판매점이나 사이트를 이곳저곳 참 많이도 찾아보고 돌아다녔다. 그리고 1년 좀 넘게 쓰고 있는 사이트가 있다. TAKLOPE라는 사이트인데, 상당히 만족하며 이용하고 있다. 1년에 20유로면 프리미엄 가입할 수 있는데, 가입하면 현금으로 쓸 수 있는 포인트도 있고, 20유로 넘었을 때 원래 배송비가 붙는 다음날 배송 서비스가 무료라던지, 생일 때는 할인을 해준다던지 등등. 아무튼, 사이트에서 예전에 긱베이프 사용관련 설문조사를 한 적이 있었다. 설문해준 사람들 중에 추첨해서 선물을 준다고 했었는데 해놓은지 반년이 넘지 않았나? 싶을 정도로 오래전에 하고는 잊고 있었다. 지난 목요일, 갑자기 주문을 발송했다는 메일을 받고서는 주문한 게 없는데 뭐지 스팸인가? 프리미엄기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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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Notre-Dame de paris.좋아하는 것. 2023.12.25 22:11
며칠 전, 지하철을 타고 지나가던 중 발견한 노트르담 드 파리 뮤지컬 광고. 25주년으로 공연한다고 하고, 파리에선 Palais des congrès에서 한다고. 파리에서는 24년 1월 7일까지. 광고를 보고 들어와서 바로 표를 찾아봤는데, 제일 비싼 자리가 99유로였고, 그 아래 카테고리로는 대략 12에서 15유로 정도씩 싸지는 편. 그리고 무슨 기준인지는 모르지만, 30프로 세일을 하는 자리들이 있었다. 처음엔 그냥 그 노약자분들 할인하는 표인가 했는데 느낌으로는 몇자리 안 남았을 때 할인하는 것 같았다. 새로고침을 몇 번 했더니 내가 원하는 토요일 저녁 시간에 카테고리 1 표가 85에서 60유로로 할인하는 표가 생겨서 냉큼 예약을 해버렸다. 그리고 대망의 공연날이었던 어제. 30분 전 도착 후 입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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켄싱턴 - 슬림 블레이드 프로 트랙볼 마우스.이젠 내 것. 2023.12.09 18:50
마우스가 필요했다. 이참에 트랙볼 마우스를 써볼까 하고 이리저리 찾아보고 지른 이것. 켄싱턴(kensington)의 슬림블레이드 프로. 되게 오랫동안 트랙볼마우스 계의 최강자라고 불리는 녀석을 아마존에서 질렀다. 나온 지는 되게 오래된 모델이라는데, 무선으로 나온 지는 얼마 안 된 것 같다. 회사 노트북을 들고 왔다갔다 하면서 쓸 일이 많아서 키보드나 넘버패드도 동글이나 블루투스로 쓰기 때문에 무선지원 한다는 게 또 맘에 들었다. 적응은 빠른 사람은 며칠, 늦는 사람들은 몇 달이 걸린다기에 조금 걱정은 했지만 그래도 나름 금방 적응해서 잘 쓰고 있는 중이다. 처음엔 커서가 너무 빠르게 움직인다 싶어서 제일 느리게 해놓고 쓰고 있다가 요즘은 점점 빠르게 바꿔가면서 쓰고 있다. 섬세하게 움직일 수 있게 s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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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도착한 젤다의 전설 - 왕국의 눈물 컬렉터 에디션좋아하는 것. 2023.05.24 18:06
5월 12일, 아기다리 고기다리던 게임의 발매일. 처음으로 한정판 에디션을 예약 구매 해두고 마냥 기다리고 있었다. Micromania에서 구매를 해둔 거라 당연하게 12일에 발송을 시작할 줄 알았는데, 프랑스답지 않게 10일 날 배송을 시작했다는 안내를 받았다. 12일에 맞춰서 받을 수 있게 일정이 짜여져 있었던 것 같다. 아주 프랑스 답지는 않은 처리에 놀랐다. 놀러 나와서 집을 며칠 비워두었던 상태라서 12일에 배송이 되었어도 바로 받아보지는 못 했고, 택배를 늦게 찾아와서 배송된 지 며칠이나 지나서야 개봉했다. 딱 맞는 박스에 노끈으로 동여매어져 왔는데, 노끈을 잡고 배송을 한 건지 그 부분이 파여있었고, 박스가 좀 상처가 나있기는 했다. 처음 든 느낌은 생각보다 박스가 크다는 거였다. 새로운 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