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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5.01.22 책. 몽환화
- 2015.01.22 책. 색채가 없는 다자키 쓰쿠루와 그가 순례를 떠난 해.
- 2014.09.14 프랑스 국립 건축대학 파리 발드센 합격, 등록 소식. 7
- 2014.08.08 닌텐도 소프트를 한국에서 사왔지만..
- 2014.08.03 설득과 믿음, 오해와 편견.
- 2014.08.03 지만이랑 산책.
- 2014.08.03 할아버지가 계시는 오수로 떠나요. 1
이번엔
히가시노 게이고의 몽환화.
책 소개에는 히가시노 게이고의 첫 역사물이라고 써있지만
생각보다 막 역사 이런건 잘 안나오기도 하고 생각보다는 종종 역사물에서 느껴지는
지루한 느낌도 별로 없다.
세상에 존재하지 않는 노란 나팔꽃과
나팔꽃에 연관되어있는 여러 사람들의 이야기.
설명이 좀 부족한 듯하지만
언제나 그랬듯이 읽다보면 자연스레 빠져들고 한번에 쭈루룩 읽게 되는 책.
적당히 달달한 사랑얘기도, 수사얘기도, 안쓰러움도 담겨있다.
재밌어.
읽어보세요! 하고 싶은 소설.
PS.개인적으로는 마지막에 따악 한 부분, 내가 원하는대로 되었으면 하는 내용이 있기는하지만
나쁘지 않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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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만에, 정말 간만에 읽은 책.
시간이 없다는 건 핑계겠지만 아무튼 한국다녀와서 거의 책을 안 읽었었다.
한국에서 사온 건 이마안큼인데. 하나도 안 읽었어.
암튼 다시 읽어볼까나 하고 처음 집어든 책이 이것.
무라카미 하루키의
색채가 없는 다자키 쓰쿠루와 그가 순례를 떠난 해.
제목도 참 길다.
참 제목처럼 정직한 내용.
색채가 없다는 건 이름에도 색이 안들어가 있고,
자기가 느끼기에도 자신은 특별한 것 하나 없는 그냥 그런 사람이라는 생각을 가진
한 남자가
고등학교때 정말 친했던, 이름에 색이 하나씩 들어가 있는 4명의 친구들과의
완벽에 가까울 정도로 하나였던 모임에서 이유도 모른 채 추방당한다.
그 후로 피폐한 생활을 하다가 정신을 차린 후로 거의 20년이나 흘렀고,
새로이 만나게된 두 살 연상의 여인 덕에 자신이 아직 그 추방당한 일에 얽매여있고
해결하지 않으면 안된다는 걸 느끼고나서
20년이나 연락을 끊고 살았던 자신의 과거의 친구들을 찾아다니면서
대화하고, 사색하고, 자신이 했던 생각들을 조금씩 고치고 오해를 풀어가는 내용이다.
일단, 역시나 무라카미 하루키 답게 남녀의 그런 으음... 19금 얘기를 담담하게
묘사하는 건 이 책에도 나온다.
1Q84에서 정점에 달했던 묘사들은 여전히 건재하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때처럼 많이 나오지는 않지만.
과하지도 부족하지도 않게 그렇게.
개인적으로는 끝이 조금 애매하게 끝나는 감이 없지는 않지만
사람에 따라서 만족스런 결말인 듯하다.
간만에 읽은 소설책이기도 하고하니
기분전환은 많이 시켜준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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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을 안 쓴지가 너무 오래되어서 생각하다보니 이 얘기부터 해야할 것 같다.
일단은 학교 합격!!
저번엔 합격해서 도씨에 받은거랑 확인편지 보냈다고 쓴것 같은데.
한국도 다녀오기 전,
바야흐로 7월 21일.
학교 등록을 직접 하고 왔다.
원래는 그 전에 다녀왔지만 5분 늦었다고 안해주던 프랑스 사람들 하하하.
뭐 나도 사진도 빠트리고 했었지만.
뭐 아무튼!
프랑스 애들은 메일을 받아서 언제언제 오라고 헝데부를 잡아주는 것 같았다.
외국인 학생들은 그냥 서류 다 챙겨들고 가서 멍때리고 있으면
불러다가 처리해주는 듯한 형식.
그 전주에 가서 등록 못했던 그날,
LMDE 신청도 하고,
이 얘기하면 또 복잡하고 착잡한데 ㅠㅠ
암튼 보험도 신청했겠다,
서류도 다 챙겼겠다,
오늘은 한국에 돌아가는 날이고 하니까
두근두근하면서도 될 대로 되라 하는 심정으로 가서
이런저런 얘기하면서 긴장하고...
그렇게 한국가는 날 등록을 했지. 하고나서 그날 저녁에 한국으로 가는
조금은 빡센 일정을 소화해냈었다.
그래서 결론적으로는 나는 이제 프랑스 국립 건축대학 파리 발드센의
학생이고,
이제 1학년이고,
적어도 5년은 더 공부해야하고,
군대도 가야하고,
아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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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에 닌텐도 3DS를 샀고, 젤다랑 커비랑 마리오를 미친듯이 하면서
3DS의 끝판왕이라고 생각하는 소프트중 두개, 포켓몬스터랑 튀어나와요 동물의 숲을
해보고 싶다고는 언제나 생각했었지만
아직은 미숙한 불어실력에 엄두를 못 내고 있던 상황.
이번에 한국들어가면서 소프트 사와야징!!
하고서 들어오기 전날 구입했다.
그제 프랑스 다시 도착하고나서
어제 소프트 끼워넣고 실행!!!!!
했는데 이게 웬 걸, 닌텐도 지역코드 걸려있어서 다른 나라에서 산 소프트는 인식이 안된데..
허허....
허허...
나의 8만원은 ㅠㅠ 으어어어
결국 불어로 할 수 밖에 없는 것인가...
에효....
이거 소프트는 어쩌지 ㅋㅋㅋㅋㅋㅋ 짜잉나네.
어쩌면 좋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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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내가 말을 못 하는 편은 아니라고 생각했었지.
그리고 말보다는 글로 표현하는 걸 잘 한다고 생각하고.
말로 할 때보다 글로 쓸 때 조금 더 편하고, 정리도 잘 되고.
게다가 사람들하고 만나고 얘기하는건 낯설어해서 (프랑스에서 심해졌지)
글이 차라리 편한 그런 정도가 되었는데.
근 한 달동안 내 그런 성격이 고쳐야할 부분이라는 걸 깨달았어.
겉으로 드러나는 행동같은 것 보단 글로 전하는게 더 진실되고
더 가 닿을거라고 생각했는데
오히려 말이나 글보다는 조그만 반응이나 행동이 더 쉽고 직접적으로
가 닿을수도 있다는 거.
여기와서야 그걸 깨달아서 속상하다.
말 한마디가 천냥 빚을 갚을 수도 있다지만
눈빛하나 반응하나 손짓, 행동하나가
천마디말보다도 진심을 전해줄 수도 있구나.하고.
얼굴 못 보고 말로만 글로만 전해진 감정이나 생각이나 이해를 바란 것들은
사람에 따라서, 상황에 따라서 손짓 하나보다도 못한 힘을 지닐 수 있다는거.
염두해 둬야지.
이해를 바라고 쓴 글이 오해를 낳고
믿음을 바라고 한 말이 편견이 되어 박힐 수 있다는 거.
여기서 고작 2주만에 사람들만나고 얘기나누고 하면서 느꼈어.
이렇게 행동하고 조금은 폐쇄적으로 된 것이 사람들 때문이었는데.
사람들 덕분에 다시 조금은 밝아져야 한다고 느끼게 되었어.
쓰고보니 또 횡설수설이네. 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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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만이랑 아주 간만에 산책.
치과 치료 받고나서 저녁약속 시간까지 시간이 남아서
전화한 지만이는 언제나처럼 편한 복장으로 나왔다.
뭐할까 뭐할까 하다가 가게 된 어린이 대공원.
대학 다닐 때 바로앞이 어대공이라서 자주 갔었는데.
엄청 간만이네. 생각하면서 고고싱.
어렸을 때는 백일장, 사생대회 때마다 와서 몇시간이고 뛰어다녔던,
생일인 친구가 있으면 후문앞 파파이스나 롯데리아에서 단체로 먹고 놀러갔던,
어린이 대공원.
어렸을 때는 그렇게 커보였는데.
이런저런 추억팔이 애기하면서 30분 남짓 걸었나?
이미 한번 질러왔네.
어렸을때는 그렇게 뛰어다녀도 후문에서 정문까지 그렇게 멀어보였는데.
걸음이 빨라진건지 30분이라는 시간을 짧게 느끼게 된 건지.
아무튼
오랜만에 들린 어린이 대공원엔 바뀐 것도 많고 새로 생긴 조형물이나
공간도 많고.
거기서 찍은 사진 몇 개.
제목이 기억안나.
그냥 웃겼어 ㅋㅋㅋ 무슨 상받은 조형물이라던데.
끙아 하는 것 같다.
새로생긴 것들 중에 하나.
폐품으로 만든 조형물들 모아놓은 곳이라는데.
지구를 지키는 로봇님들.
지구를 지키는 동물님들.
지구를 지키는 아바타 주인공들.
토루크막토는 어디에 있나.
그렇게 한시간 조금 안되게 둘러보고 나서 또, 또 커피를 마시러 갔지.
오기전에 에스프레소 마셨는데 ㅋㅋㅋㅋ
암튼.
마시고 나서 약속가기전에 본
아주 오랜만에 본
대학교 쪽 조형물.
지구를 지키는 뿔인가.
아무튼 이날의 결론은
오지만님 최고.
언제나 그렇게 편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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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한국에 온 이유 중 하나.
시골집에 다녀오기.
저저번주 토요일에 실행에 옮겼다.
테크노마트가서 사진기를 구입하고 집으로 돌아와 충전하고.
오후 5시경 출발.
정말 오랜만에 가는 기분. 오래되기도 했지만.
명절에 맞춰못가는게 되게 마음에 걸렸었는데.
이렇게라도 잠깐 뵙고 싶어서.
먼저 내려가자고 말씀드렸다.
차안에서는 어김없이 상모를 자진모리장단에 맞춰 흔들었고
눈뜨니 도착.
새벽에 나가서 찰칵.
맑았었는데 점점 구름이 끼길래. 연무가 이쁘게 끼어있는거 같아서 나가서 찰칵.
자고 일어나서는
할머니 뵈러.
지금 요양 병원에 들어가 계신데
나왔다가 들어갔다가를 자주 하셔서
병원에서 찍히셔서 외출도 안된다고 ㅠㅠ
한달동안..
에고고
그래서 점심을 같이 먹기로 했던 우리의 계획은 파토가 났고
그냥 병원앞에서 할머니와 얘기좀 나누다가 들여보내고
오다가 오수 시내에서 소머리국밥을 먹었지.
그리고나서는
집에 돌아가는데 ㅋㅋㅋㅋㅋㅋㅋㅋ
아버지가 아침에 지나가던 소리로 오수의개 공원 가볼래?
하셨던걸 할아버지가 들으셨는지
아빠가 집에 가자고 하셨는데
할아버지가 집 빨리 돌아가는 길 알려주시는 척하면서
이리꺾어 저리꺾어 하셨는데
도착하니까 개 공원이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현지랑 미친듯이 웃었고
아버지도 그냥 들렀다 가자 하셨다.
일단 요기부터는 원래 오수의 개 기념관? 같은 곳.
기념비랑 동상이랑 나무같은거. 보존되어있다.
요렇게.
요렇게.
동상 좀 더 가까이서 보면
요래요래
요렇게 늠름하게 서있다.
녀석.
아빠 친구분 복숭아 농장 옆 전경.
그리고 간 개공원 ㅋㅋㅋ
생각보다 의외로 크게 만들었다.
이쪽으로 기념관 이런거 다 옮긴다던데.
강아지들 뛰어 놀 수도 있는 정원도 넓고 좋다.
입구근처.
동상이 요기잉네
원래 있던 곳 동상의 개가 훨씬 늠름한 듯하다 나는.
공원 안 풍경들.
개들 놀라고 정원.
엄청 넓다.
요건 할아버지 댁의 지게와 절구.
나 까마득히 어릴 적부터 있었는데.
아마 아버지가 어렸을 적부터 있었겠지.
할아버지 아침마다 마당 쓰는 비.
그리고는 집에 가는 길에 아버지 친구분 소 목장에 들렀다.
소가 정말 미친 듯이 많았는데
거기서 찍은 몇 장.
손이 없으면 혀로 코를 파겠다 으어어어어!!!!
내 혀 무척이나 길다능.
요녀석은 송아지였는데.
아직 엄청 어린데 엄청 예뻤다.
소가 참 이쁘구나 하고 생각한건 요녀석보고 든 생각.
요기는 목장뒤에 있는 논.
역시 시골이라 그런지 논과 밭이 엄청 많다.
간만에 조부모님도 뵙고
올라오면서 외할머니도 뵙고.
오래 있다가 오지는 못했지만.
그래도. 하고 싶었던 것 중에 하나였으니까.
이래저래 많은 생각이 들었던 이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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