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읽은 책.
캣 패트릭의 기억을 삼킨 소녀.
제목은 기억을 삼킨 소녀지만
개인적으로는 차라리 제목을 차라리 미래를 기억하는 소녀로 하는게 어땠을까 하는
버릇없는 생각... 은 뒤로하고
언제나 하는 얘기지만 재밌다.
과거는 기억하지 못하고 미래만 기억하는 소녀와
그 소녀가, 그 소녀를 사랑하는 한 소년을 만나 사랑하고,
그 소녀가 기억하지 못했던 과거의 상처를 기억하고,
치유??라고 해야하나.. 트라우마?? 를 극복하고 해결하는 이야기.
매일 매일 전날의 기억이 사라지고, 미래만 기억한다는 설정이 되게 재밌고
그걸로 일어나는 에피소드라던가, 미래를 기억하기 때문에 오히려 가지게 되는
고민같은 것도 흥미로운 책.
솔직히 난 이런 종류의 판타지로맨스에 나오는 그런 사랑얘기는 그닥 좋아하지는 않는다.
첫눈에 반하고, 정말 미친듯이 서로 사랑하는 거.
서로 미친듯이 사랑하는 거. 그건 좋은데
트와일라잇도 그렇고,
그 사랑하는 사람을 만나고 첫눈에 반하고
그 사랑하는 느낌을 묘사하는 그거.
뭐라고 해야하지..
그냥 미친듯이 멋있고 겁나 잘생겼고, 아름답고 하는 그런 묘사..
개인적으로 그냥 오글오글 하면서도 간질간질한 그 느낌 싫어하는 건 아니지만
조금은 부담스럽다.
사랑하는 사람이 그렇게 보이고 뭐든지 좋고 이뻐보이는 건 알겠는데
너무 급하게 으아 겁나 쩌러 ㅠㅠ 세상에 ㅠㅠ 이런 느낌의 묘사가 조금은 부담스럽다고
해야하나..
뭐 암튼 그래도 재밌고 그런 부분은 일부에 불과하니까.
전체적으로 보면 내용도 소재도 되게 참신하기도 하고 가볍게 읽히면서도
얽혀있는거 풀어가는게 되게 재밌다.
반전? 이라하기는 조금 그렇지만
갈등이라던가 문제들이 적당히 얽히면서 풀어져가는 것 보는것도 쏠쏠하고.
추천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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