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2. 5. 09:45



이번에 읽은 책.


캣 패트릭의 기억을 삼킨 소녀.



제목은 기억을 삼킨 소녀지만


개인적으로는 차라리 제목을 차라리 미래를 기억하는 소녀로 하는게 어땠을까 하는 


버릇없는 생각... 은 뒤로하고


언제나 하는 얘기지만 재밌다.



과거는 기억하지 못하고 미래만 기억하는 소녀와 


그 소녀가, 그 소녀를 사랑하는 한 소년을 만나 사랑하고, 


그 소녀가 기억하지 못했던 과거의 상처를 기억하고, 


치유??라고 해야하나.. 트라우마?? 를 극복하고 해결하는 이야기.



매일 매일 전날의 기억이 사라지고, 미래만 기억한다는 설정이 되게 재밌고


그걸로 일어나는 에피소드라던가, 미래를 기억하기 때문에 오히려 가지게 되는


고민같은 것도 흥미로운 책.



솔직히 난 이런 종류의 판타지로맨스에 나오는 그런 사랑얘기는 그닥 좋아하지는 않는다.


첫눈에 반하고, 정말 미친듯이 서로 사랑하는 거.


서로 미친듯이 사랑하는 거. 그건 좋은데


트와일라잇도 그렇고,


그 사랑하는 사람을 만나고 첫눈에 반하고 


그 사랑하는 느낌을 묘사하는 그거.


뭐라고 해야하지..


그냥 미친듯이 멋있고 겁나 잘생겼고, 아름답고 하는 그런 묘사..


개인적으로 그냥 오글오글 하면서도 간질간질한 그 느낌 싫어하는 건 아니지만


조금은 부담스럽다.



사랑하는 사람이 그렇게 보이고 뭐든지 좋고 이뻐보이는 건 알겠는데


너무 급하게 으아 겁나 쩌러 ㅠㅠ 세상에 ㅠㅠ 이런 느낌의 묘사가 조금은 부담스럽다고


해야하나..


뭐 암튼 그래도 재밌고 그런 부분은 일부에 불과하니까.



전체적으로 보면 내용도 소재도 되게 참신하기도 하고 가볍게 읽히면서도


얽혀있는거 풀어가는게 되게 재밌다.


반전? 이라하기는 조금 그렇지만


갈등이라던가 문제들이 적당히 얽히면서 풀어져가는 것 보는것도 쏠쏠하고.


추천추천.







Posted by 정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