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 7. 12. 07:36

DK양의 부탁으로 한국에서 온 소포를 찾으러 가기로 했다.


아침에 일어나니 11시.


12시 반에 만날까 1시 반에 만날까 하다가


1시 반에 만나기로 하고 준비.


준비를 끝내고는 생각한게 집 근처 우체국에 있을지 없을지


모른다는 생각.


그래서 집에서 제대로 알아보고 만나자고 하려고 카톡을 했는데


안 읽어 ㅠㅠ 아직 집에 가는 중인가? 하고 기다리다가


결국은 출발 ㅠㅠ 


출발하니까 전화오더라... 흐윽 


미안한 마음을 안고 부랴부랴가서 만나고.


우체국에 가서 조금 기다리고 물어보니 


역시나 여기 없고 크로노포스트 아정스에 있다는 소리.


어디있냐 하니까 Avenue Émile Zola 역 근처에 있단다.


근데 주소는 모른데.


그래서 그냥 결국 무작정 찾아가기.


Dupleix에서 내려서 걸어가면서 물어보고,


인터넷 보니 어디 거리에 있다길래 그 길 찾아가는 길 물어보고.


그 길 찾아가서 어딨지 하다가 근처 우체국에 물어보기로 하고.


그러고 우체국에서 물어보니 또 걸어가라고..


걸어갔다가 또 모르겠어서 지하철내려가서 물어보고,


나와서 택배 아저씨한테 물어보고 나서야 어디있다고 알게되고.


그러고 나니까 인터넷으로도 찾고.


아우우우


너무 헤맸다. 


결국에 찾아가서 받아오고.


으어어 


주소가 


Agence chronopost paris beaugrenelle


37 Quai de Grenelle 


75015 paris 


였어..


이거 찾는데 얼마나 걸린건지 ㅠㅠ 


그래도 이제 알았으니 다음번에 친구들이나 내 소포가 


크로노 포스트에 묶이면 잘 찾아갈 수는 있을 듯하다. 크큭

Posted by 정인.
2013. 7. 9. 01:45

저번까지는 Antony 가서 체류증 갱신을 했었는데,


이제 난 파리 시민이므로 이번에는 파리로.


원래는 만료되기 2달전에 약속을 잡았어야 하는데 


한달 전에 잡았었다.


그래서 원래는 6월 30날이 마지막날인데 7월 3일로 약속 잡았었다.


암튼 약속의 7월 3일.


9시까지 가야 했었는데 아침까지 서류 준비하느라 


6시에 일어나서 서류 복사질 했다. 허허


준비했던 서류는


체류증이랑 여권 복사본,


EDF 영수증,


집 거주증명서,


다음 학원 등록서류,


이전 학원 출석증명서,


사진 3장,


은행 내역서.


물론 전부 원본이랑 함께 가져가서 보여줘야 한다는 거.


체류증 신청하려면 파리의 préfecture de police 엘 가야하는데,


4호선 port de clignancourt 역이다.


걸어서 5분에서 10분 정도.


길을 잘못들어서 조금 헤메다가 찾아간 건 안 자랑.


가서 줄이 길길래 거기서 5분은 기다렸었는데


저~어 옆에 학생이랑 면허증 처리하는 곳 들어가는 입구가 있어서


줄을 잘못서고 있었던 것도 안 자랑.


암튼 들어갈 때 공항서 하듯이 가방검사 몸검사 한 번 하고,


1층으로 올라가서 들어가면 왼쪽으로 사람들이 줄을 서있다.


나는 약속하고 와서 조금더 빠른 쪽으로 서게 되었다.


두줄로 서있는데 한 줄을 약속 없는 사람들, 


한 줄은 약속 잡은 사람들인 듯. 


근데 먼저 검사 해주시고 번호표 주시는 아주머니가 무서웠다.


그래서 엄청 긴장 했었는데


서류 딱딱 찾아서 주니까 조금 좋아하시는 듯.


바로 번호표 받아서 기다렸다.


10분 쯤 기다렸을 때 내 번호가 떴고,


나는 창구를 못찾아서 세번을 헛짓을 하고 창구에 가 앉았는데


아저씨가 다 보고 계셨다... 허허


날 보고 웃으시는데 조금 민망했었다.


아 기다리는 중에 작성할 종이를 줬는데 


다 못적어서 아저씨 처리할동안 좀 더 적었다.


내 정보들이 첫번째 페이지,


다른 한장에는 지난 학업내역이랑 뒷면에 질문 두 개.


돈은 어디서 보내주나염? 하고


이제 뭐 하실 건가염? 요거 두 개.


대충 작성하고 아저씨랑 이런저런 얘기하면서


지문도 찍고, 했더니 바로 끝.


읭? 이게 뭐지? 하고 생각했었다.


그 전에는 새벽같이 달려가서 기다렸다가 번호표 받고 엄청 기다렸다가


해서 못해도 8시간은 서있었었는데.


여긴 뭐 1시간 반만에 전부 끝났어.


약속잡고 오는게 이렇게 좋은건가 아님 방학시즌이라


사람이 적어서 그런건가 잘은 모르겠지만.


아무튼 매우 빠르고 신속하게 임시체류증을 받아왔다.


8월 5일날 이후로 찾으러 오라는데 그때 우표 내는 것 같다.


49유로라니 ㅠ


뭐 그래도 6개월 넘게 고민하던 체류증이 해결되고나니 


맘은 너무너무 편하다 요즘.


Posted by 정인.
2013. 7. 8. 05:51

어제 집에서 뒹굴뒹굴 하다가 


저녁에나 동생이랑 어디 나가볼까? 하고선 집을 나섰다.


그때가 일곱시.


노틀담 성당쪽엘 가보고 싶대서 출발.


시청사에서 내려서 노틀담 들렀다가 센강 따라서 조금 걷고,


루브르쪽에서 지하철 타고 귀가.


짧은 길인데 이것저것 사진찍고 하다보니 집오니까 


열시가 넘어있었다.


요즘 날씨 진짜 좋은데.


나가 놀지도 않고 박혀만 있고 하니까 더 쳐지는 듯.


이것저것 사진찍은건 따로 올려야징 헤헤




요 사진은 그냥 예술의 다리에서 찰칵.

Posted by 정인.
2013. 6. 23. 20:26

현지도 오고 주말이고 현지도 필요한거 있고 해서 간 라발레 빌라쥬.


아주아주 간만이었는데.


이사하고나니까 가기가 편해서 그나마 다행이었다.


시간도 그리 오래 안걸리고.


현지가 들고다닐 가방이 없구 공부도 열심히 좀 하라고 갔다.


구경도 좀 시켜주고.


네번이나 왔다면서 한번도 안 가봤다길래.


한 일주일 덥고 비오고 찝찝하더니 어젠 좀 춥고 비도 조금 오더라.


아무튼.


가서 일단 현지 맘에 드는게 있다 이리저리 둘러보기.


전에 갔을때보다 좀더 확장해서 이것저것 더 생긴 듯하다.


엄마가 좋아해 마지않는 Eric Bompard도 생겼던데.


100프로 캐시미어라 그랬나. 옷이든 목도리든


되게 부드럽고 따뜻하고 좋던데. 


생각보다 비싸지도 않고.


근데 거기서 생각지도 않은 지름을 하셨다 ㅋㅋㅋ


2010년 콜렉션인데 재고정리를 하는 듯.


바지가 있었는데 라발레 가격으로 매긴게 62유로였나? 


근데 거기서 세일을 또하던... 50프로.. 면도 엄청 좋고 약간 스판기가


있는데... 박음질도 훌륭하고. 


그걸 31유로라고 하니까 엄마가 놀래서 현지입혀야된다고...


어머! 이건 사야만 해! 하는 표정으로 


바지를 네개나 지르셨다.


현지거 두개 어머니꺼 두개. 


그리고 실크로 된 옷 두개.. 


100프로 실크인 옷인데 20유로야.. ㅋㅋㅋㅋㅋ 세상에.


그래서 바지를 색깔별로 2개씩 엄마거 현지거 두개를 사고는


가방보러 돌아다니다가 들어간 어그.


어그는 언제생긴거지? 뭐 아무튼


들어가보니 맨 앞에 놓인 가방.


엄마눈에 딱 들어왔나보다.


원래 320유로? 인데. 반값....


160유로였다.


그걸 보고 저렇게 되면 텍스환급을 못받을 가격이라 신발을 하나 또..


이번엔 웬일로 내걸 보라고 하셔서 이것저것 보니 


괜찮은게 2개 있었는데 둘다 재고가 없어 ㅋㅋㅋㅋㅋ


그래서 그냥 나오고 


그다음에 들어간 곳이 michael kors.


가방 그냥 심플하고 괜찮던데 저기도 뭐 세일이...


정말 싸더라.


프랑스 세일 전에 재고정리 하는 듯.


원래 라발레가 아울렛이라 자기네 가격으로 낮춰서 판매하는데,


거기서 다들 세일을 20프로에서 70프로까지 하던...


대다나다! 


그래서 그걸 보다가 햄버거를 하나 먹고,


다시 가방을 사러..


결국은 다시 어그로 가서 


현지 신발을 하나 샀다.


부츠? 구두? 통굽으로 되어있는거.


그건 240유로였는데...


원래면 사기도 꺼려질 가격들이더라..


암튼 그게 120유로가 안해.. 허허..


그리고 두개를 달라해서 계산하려는데


점원이 하는말이 가방 40프로 더 세일 하는거라고 ㅋㅋㅋㅋㅋㅋ


순간 셋다 벙쪄가지고 그럼 얼만지 계산했더니 


179유로 ㅋㅋㅋㅋㅋ 


텍스리펀 겨우 되는 가격 맞췄다.


80만원 넘는 것들을 25만원 쯤에 산건가...


현지는 잘 감이 안 오는 듯 했지만 엄마는 놀래서 입을 못 다무셨다.


진짜 싸긴 싸더라..


결국 배운건 라발레 빌라쥬는 세일 전에 와야 제대로라는거?!


신기한 경험이었다 ㅋㅋㅋ 아우 세상에.






PS. 엄마랑 현지가 색깔 두개 맞춰서 커플로 산 바지가 현지나 엄마나 다리가 ㅋㅋㅋㅋㅋ 기장이 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내 손으로 한뼘을 접어야 되더라... 허허 ㅋㅋㅋㅋㅋ


그래서 엄마꺼를 내가 입어봤는데 딱 맞...... 다리길이도 딱 맞...... 

엄마가 그냥 너 입으란다 ㅋㅋㅋㅋㅋ 야호

근데 여자용인지 밑위랑 지퍼가 좀 짧아. 그나마 엄마 허리가 커서 좀 큰 바지긴한데. 티도 별로 안나고 다리길이도 맞고 신기해서 결국은 내거.


근데 색깔이 검정색이랑 에메랄드 색이야... 

에메랄드 어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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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정인.
2013. 6. 9. 08:30

저번주 수요일, 파티를 했다.


학원에 일본인이 좀 많은데,


같은 반 일본인 할아버지랑, 일본인 여자(누나),


중국인 여자(누나) 랑 파티를 하기로.


일본인 할아버지가 술을 그렇게 좋아하신다고.. 허허


그래서 가게 되었다.


술은 집에 많다면서 먹을 것만 조금 사서 갔는데,


밥이랑 반찬 몇가지. 중국 반찬가게에서 그냥 몇가지 산 거지만.


아무튼 사들고 찾아갔다.


할아버지는 웬일인지 종가집 김치도 한 봉지 사 놓으셨던데.. 허허


암튼.


간만에 진짜 배터지게 먹고 왔다.


맥주도, 와인도 엄청 마셨고.


이런저런 얘기도 많이 나누고 왔다.


여기 있으면서 느끼는 거지만,


생각보다 일본 사람들은 우리나라 사람들한테 관심도 많고 하다는거?


우리나라에도 일본에도,


서로 못 잡아먹어서 안달인 사람들도 많고,


좋지않은 감정을 가진 사람도 많겠지만,


여태껏 내가 여기서 만난 일본인들은 그렇지 않았었다.


나라가 어떻고를 떠나서,


그냥 친구먹는 그런 거.


한국에, 중국에, 일본에 어떤게 유행하는지,


다른 나라 사람들이 자기네 나라, 사람들을 어떻게 생각하는지,


다 알수는 없겠지만, 


적어도 그 사람들이 어떻게 생각하는지는 알게 되었고,


나름 재밌게 놀고 떠들다 왔다.


간만에 배터지게 먹고, 술도 먹고.




요것이 단체사진. 조금 어둡네.



유키 할아버지랑 나랑 웨이웨이.



아즈카랑 나랑 웨이웨이.


넷이서 진짜 엄청 먹었다.


다음엔 삼계탕을 우리집에서 해 먹는걸로 어찌어찌 얘기하다가 나왔...


흐어어 재료도 없는데 ㅠ


뭐 원하시면 해 드려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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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정인.
2013. 5. 14. 06:05

얼마전에 EDF신청을 했었다.


나도 이제 EDF 계약해서 쓴다!! 하고 좋아하고만 있다가,


오늘 드디어 첫번째 영수증을 받았다.


오 신기하네 이걸로 은행 아정스 주소이전하면 되겠다!


했었는데...


은행 아정스 약속 내일 아침으로 잡고 수표입금하고


룰루랄라 학원갔다가 집에 와서 확인해보니까...


EDF 얘네 내 이름 잘못써놨어 ㅋㅋㅋㅋㅋㅋ 아우..


LEE JUNGIN으로 써야하는데 


성이 LLE로 되어있다 ㅋㅋㅋ 세상에..


내가 L하고 EE라고 몇번을 얘기했는데!!!!


덕분에 한참 웃고나서 


이걸 어째야하나 하고 고민중.


편지를 써서 보내자니 너무 오래걸리고..


일단 양식은 받아놨는데.


내일 아침에 전화해서 고칠 수 있나 물어봐야겠다.


아우 저번에 계약하는 것만도 20분넘게 통화했는데..


뭐 내일은 금방 되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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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정인.
2013. 5. 12. 06:18

요 며칠간 맥주를 달고 살았다.


혼자서 마시는 맥주들.


오늘도 하이네켄을 한 잔했..... 크흠.


암튼 맥주 맛나 맛나 후훗


환타녀석이 보면 좋아할텐데.


그녀석은 내 블로그 안 볼테니 뭐 ㅠㅠ 


사진들 갑니다!








맛나는 맥주.


종종 다른거도 사다가 마셔봐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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