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3. 6. 07:37



사진에 보이는 저것은 초콜릿입니다.


페레로에서 나온 초콜릿인데. 


신기한건 초콜릿 안에 커피가 들어있다는 것.


그냉 깨물면 안에 커피액이 흘러나오면서 약간 씁쓸한 맛에 


달콤한 초코향이 입안에 퍼져서 


한입에 먹어야 한다는 거.


깨물면 어릴 적 보았던 요리왕 비룡에 나오는 심사위원들처럼 


우오옷? 우오오오오오!!!! 하면서 새로운 경험을 할 수 있게 해준다는 거.


용을 타고 하늘을 날아다니는 맛은 아니지만 


맛있다.


이건 우유에 타먹으먼 맛있다길래 해봤는데..






이렇게 커피우유가 되어버린 느낌이지만


생각보다 초코나 커피향이 진하지는 않다.


맛은 있지만 그냥 커피랑 먹어도 좋을 듯 한 초콜릿.


맛있어.







Posted by 정인.
2014. 2. 25. 01:42

오늘도 어김없이 늦잠을 자고 일어났는데...


소포가 와있다는 쪽지가 문 앞에 있었다.


나에게 소포를 보낼 사람이 없는데..


하면서도 혹시나 해서 집에도 물어보고 했는데 역시나.


보낸 사람 없음.


뭘까 하고 나가서 받아오니 네스프레소에서 온거네??


뭐지?


발송일 보니까 14일. 


발렌타인 데인지 뭔지 해서 보낸건가... 해서 열어 봤다.




원래는 뒤에 있는 저 상자에 담겨있었는데 뜯어보니 요게 나왔다.


읽어보니 대충 많이 사먹어줘서 고마워요


이걸 제일 많이 사드셨더군요 그래서 하나 보내드릴게요


아래있는건 새로나온거예요 드셔보세용


요정도인가.






소포라길래.. 


설레었는데.


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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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정인.
2014. 2. 10. 11:11

어제, 그저께인가? 


암튼 8일 토요일.


언어교환 사이트에서 만난 세드릭을 드디어 실제로 만났다.


태경이 돌아오면 보기로 했었는데 


시간 맞춰서 8일에 보기로 하고 점심때쯤 만났다.


생미셸에서 만나서 HD drive라는 햄버거 가게에 갔다.


소르본 다닐 때 자주 지나갔던 곳인데


그냥 유명하다고 해서 그렇구나 했었다가 


이제서야 가봤네.


햄버거랑 밀크셰이크가 유명하다는 가게.


먹고나서 노틀담에 가서 전에 태경이가 보고싶다던


전시회하나 구경.


보물 이라는 전시회였는데


각종 가톨릭 유물들이랑 역대 교황들 얼굴 새겨놓은 메달들이랑


이런저런 장신구같은 것들 구경했다.


요건 단면도 그린건데.


나도 잘 그리고 싶다 ㅠㅠ 연습 많이 해야지. 





요 사진 두장은 그 유물들 중에 제일 화려하다고 생각하는 것들.


성체현시대라는데 그 미사드릴때 성체를 놔두는 대인 것 같다.


엄청 화려하고 반짝거려.


이쁘게 생긴 은으로 만든 종도 있었는데 못찍었네.


그러고 나서 


세드릭이랑은 다음을 기약하고 빠이빠이.




그 다음엔


태경이랑 마레가서 돌아다니다가 대국이 형네 가게가서


잠시 빈둥거리고 빈티지샵가서 2시간쯤 시간보내다가 일단 집으로.


저녁에는 대국이형이 프랑스 친구들 소개시켜 준다고 하셔서


몽파르나스 쪽으로!


Edgar quinet 역에서 친구들을 만났다.


형이랑 어떻게 알게 되었는지는 잘 모르겠지만 


형이랑 친한 밀렌이라는 친구랑 그 친구 두명이랑 해서 


6명이서 크레프 먹으러!


몽파르나스 주변엔 크레프 집이 엄청 많은데


우리가 갔던 곳은 사람도 진짜 엄청 많아서


거기다 6명이기도 했으니.. 한 20분 기다려서 


들어가서 먹었다 키키




맛있는 크레프 ㅋㅋㅋ


먹고나서는 근처 바에가서 다들 5유로짜리 칵테일 시켜먹었는데


엄청 이상한 맛이었다.


태경이 말로는 싸구려 위스키를 써서 그런거라고 ㅠ


간만에 사람들이랑 만난 것 같아.


그리고 되게 착하고 재밌는 친구들 생긴 것 같아서


많이 기분 좋았던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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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정인.
2014. 2. 5. 07:21

보일러가 터진 관계로 한 2주동안 아주 귀찮은 생활을 했었는데.


불 새는 곳 빝에다 대야랑 뭐 그런거 받쳐놓고 물차면 물 버리는.


밤이가 못 핥아먹게 주방에 커튼 막아놓고.


근데 침대옆에 있는 건 어떻게 못하고 있었어.


그래서 두 세시간에 한번씩 물버리느라 잠도 잘 못자고


나갔다가도 얼른 들어오고 그랬는데


대국이형이랑 이런저런 얘기하다가 


밑에 뭐 받쳐서 창문으로 빼면 되지 않냐는 소리를 듣고


난 왜이렇게 멍청하게 2주를 보냈을까 하고 생각해서


만들었어.





남아돌던 장판 잘라서 봉만들고.


쓰레받기 손잡이에 구멍도 뚫려있겠다 해서


쓸만할 것 같아서.


저 밑에 초록색. 원래 저기다 물받아서 버리고 버리고 했었는데


높이가 맞길래 쓰레받기 밑에 받쳐놨다.


물 어떻게 따로 새거나 하면 받치는 역할도 있고.


모기장을 뜯어야 할까 생각했었는데 


다행이 창문 밖에다 설치해놔서 


그냥 최대한 밖으로 빠지게 해놨더니


물 잘 빠진다.


그래서 이젠 밖에 돌아다닐 수 있어.


주방에 대야는 하루 한번아님 두번정도만 비워주면 되고.



에효 뭐하는 짓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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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정인.
2014. 1. 24. 10:50

지난 토요일.


태경이랑 집에서 영화를 보고있었다.


둘다 감기가 조금 심했었는데.


그래서 나가지도 않고 집에서 영화보는 중에


갑자기 푸슛하는 소리가 나길래 으어 뭐야 했는데


주방에 있는 라디에이터가 터져버렸네..


물이 뿜어져 나오는걸 수건으로 잡고 으어어어어 하다가


응급서비스 배관공을 불렀다.


30분안으로 온다하는데 점점 주방바닥엔 물이 차고...


물 퍼가면서 기다리는데 잠깐 쉬는 사이에 퍼억! 하더니


더 크게 터져나오는 물.


아우.. 앞에있다가 녹물 다 뒤집어쓰고..


그때부턴 진짜 물이 콸콸콸 나오는데..


가디언은 없지 


콘센트에 물들어가서 두꺼비집 내려가고.


그렇게 거의 포기상태로 있다가 


드디어 배관공와서 수리하고.


그냥 배관 잠궈주고 세탁기전선 자르고.


하는데 530 유로란다. 나 참.


카드도 수표도 안되고 현금으로만 된다고?


에효....


덕분에 계좌는 마이너스되고 그거로도 모자라서


한국 신용카드 급하게 현금서비스 받아서 뽑아서 내고.


그러고나서 넘쳐 흘러들어간 물이며 가구들이며


닦고 정리하니까 5시.


야밤에 이게 뭔일이래..


감기도 최고조를 달릴때여서


머리아프고 코막히고 심각했는데.


다 끝내고나니까 긴장이 풀렸는지 조금 나아지더라.





물난리가난 주방이랑 방. 아우


다시 생각해도 끔찍하다.


덕분에 아직도 저 어질러진 여파가 집에 남아있다.


얼른 보험회사 연락해서 환불 받고 라디에이터도 고쳐야 하는데.










Posted by 정인.
2014. 1. 12. 01:50


태경이랑 몽마르트 한 세번은 간 것 같은데.


이날이 제일 뭔가 알차고 좋았던 듯.


하늘도 이쁘고.


여기저기 돌아다니고.



사원 뒤에 정원에서 멍때리다가 솔로인 새 발견!


너도 외롭구나?



그리고 고양이 한마리 데리고 나와서 산책하던 어르신이 계셨는데,


고양이 찰칵찰칵.


이쁘다 고양이.




길거리 기념품 가게 간판도 고양이.



길거리 인도 턱에 그려진 그래피티도 고양이.


고양이 천국이네.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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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정인.
2013. 12. 5. 06:12

프레데 형님이 보낸 메세지에는 


프랑스와 한국사람들 간의 언어교환 사이트가 적혀있었다.


그 사이트는 


http://olalakorea.fr


요기.


들어가보니 3구에서 조그마한 모임을 여는 듯하다.


한국인 10명, 프랑스인 10명 모아서 


1대1로 짝지어서 이런저런 얘기하고 하는 것 같은데.


좋아보인다.


참가비는 5유로.


마실거랑 간식이 포함된 가격인 것 같은데.


좋아보이네.


금요일 저녁 7시부터 9시까지 두시간 하는 것 같던데


수요일까지는 등록하고


1대1로 하는 거라 빠지면 안되고.



흐으음 나중에 한번 신청해서 가볼까?


친구도 좀 만들고 좀 떠들다 오고..


3구에서 하던데. 나중에 친구랑 같이 신청해서 가보던지 해봐야지.



Posted by 정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