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 6. 9. 08:30
저번주 수요일, 파티를 했다.
학원에 일본인이 좀 많은데,
같은 반 일본인 할아버지랑, 일본인 여자(누나),
중국인 여자(누나) 랑 파티를 하기로.
일본인 할아버지가 술을 그렇게 좋아하신다고.. 허허
그래서 가게 되었다.
술은 집에 많다면서 먹을 것만 조금 사서 갔는데,
밥이랑 반찬 몇가지. 중국 반찬가게에서 그냥 몇가지 산 거지만.
아무튼 사들고 찾아갔다.
할아버지는 웬일인지 종가집 김치도 한 봉지 사 놓으셨던데.. 허허
암튼.
간만에 진짜 배터지게 먹고 왔다.
맥주도, 와인도 엄청 마셨고.
이런저런 얘기도 많이 나누고 왔다.
여기 있으면서 느끼는 거지만,
생각보다 일본 사람들은 우리나라 사람들한테 관심도 많고 하다는거?
우리나라에도 일본에도,
서로 못 잡아먹어서 안달인 사람들도 많고,
좋지않은 감정을 가진 사람도 많겠지만,
여태껏 내가 여기서 만난 일본인들은 그렇지 않았었다.
나라가 어떻고를 떠나서,
그냥 친구먹는 그런 거.
한국에, 중국에, 일본에 어떤게 유행하는지,
다른 나라 사람들이 자기네 나라, 사람들을 어떻게 생각하는지,
다 알수는 없겠지만,
적어도 그 사람들이 어떻게 생각하는지는 알게 되었고,
나름 재밌게 놀고 떠들다 왔다.
간만에 배터지게 먹고, 술도 먹고.
요것이 단체사진. 조금 어둡네.
유키 할아버지랑 나랑 웨이웨이.
아즈카랑 나랑 웨이웨이.
넷이서 진짜 엄청 먹었다.
다음엔 삼계탕을 우리집에서 해 먹는걸로 어찌어찌 얘기하다가 나왔...
흐어어 재료도 없는데 ㅠ
뭐 원하시면 해 드려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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