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2. 5. 07:21
보일러가 터진 관계로 한 2주동안 아주 귀찮은 생활을 했었는데.
불 새는 곳 빝에다 대야랑 뭐 그런거 받쳐놓고 물차면 물 버리는.
밤이가 못 핥아먹게 주방에 커튼 막아놓고.
근데 침대옆에 있는 건 어떻게 못하고 있었어.
그래서 두 세시간에 한번씩 물버리느라 잠도 잘 못자고
나갔다가도 얼른 들어오고 그랬는데
대국이형이랑 이런저런 얘기하다가
밑에 뭐 받쳐서 창문으로 빼면 되지 않냐는 소리를 듣고
난 왜이렇게 멍청하게 2주를 보냈을까 하고 생각해서
만들었어.
남아돌던 장판 잘라서 봉만들고.
쓰레받기 손잡이에 구멍도 뚫려있겠다 해서
쓸만할 것 같아서.
저 밑에 초록색. 원래 저기다 물받아서 버리고 버리고 했었는데
높이가 맞길래 쓰레받기 밑에 받쳐놨다.
물 어떻게 따로 새거나 하면 받치는 역할도 있고.
모기장을 뜯어야 할까 생각했었는데
다행이 창문 밖에다 설치해놔서
그냥 최대한 밖으로 빠지게 해놨더니
물 잘 빠진다.
그래서 이젠 밖에 돌아다닐 수 있어.
주방에 대야는 하루 한번아님 두번정도만 비워주면 되고.
에효 뭐하는 짓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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