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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06.14 프랑스 아마존 반품
- 2022.06.06 Société Générale 사이트, 앱 로그인 문제
- 2022.06.06 키보드 반품, 재구매.
- 2022.06.02 LOGITECH G915 TKL 구입.
- 2022.05.11 체류증 사진은 경시청에서.
- 2022.03.22 지긋지긋한 프랑스 세금관련 업무 해결. 2
어찌어찌 로그인이 안 되던 문제는 해결했다.
5월 23일부터니까 딱 26일 만에.
이게 말이 되는 일인가 싶지만 그래도 한 달을 안 넘긴 게 용 하다 싶다.
지난번에 아정스에 가서 해결하겠다고 썼던 것 같은데. 아정스에서도 실패했다.
약속 시간에 맞춰서 간 아정스에서는 내 예약 시간에 맞는 직원이 없다는 황당한 말을 듣고 잠시 기다렸다.
누구랑 약속을 잡은 거냐고 했는데, 알 턱이 있나... 그냥 그날 예약되었으니까 늦지 말고 서류 챙겨 오라는 말만 듣고 신나서 알았다고 하고 끊어버린 걸.
프랑스에서 그렇게 당했으면서도 나는 멍청하게도 누구랑 약속인지 물어보질 않았었다.
이래저래 상담원이랑 예약되었다는 것만 확인 했다고 하니까 잠시 기다리란다.
결국 한참 찾더니 한 남자분이 봐주기로 하고 자리에 앉았고, 커피나 물 한 잔 하겠냐는 말에 물 한 잔 달라고 했더니 한참 찾아도 컵을 못 찾았다고 에스프레소 잔에 담긴 물 한 잔을 받았다. 뭐 딱히 먹고 싶지도 않았으니까.
그렇게 앉아서 아정스 바꾸러 온 거라고 설명하고 서류를 내밀었는데, 잠시 컴퓨터로 내 정보를 보더니 자기는 못 해준다는 말.
왜냐고 물어보니 내 계좌가 지금 문제가 있어서 막혀있단다.
나는 그거 때문에 지금 아정스를 바꾸고 싶은 거라고 설명하니 무슨 일이냐 물었고, 그동안의 일을 대강 설명했다.
내 계좌에 로그인이 안 되고, 상담원들은 전화도 안 받고, 어찌어찌 내 담당 직원한테 메세지를 전달해도 일을 안 하는지 해결이 안 된다고.
한 번 같이 알아보자고 했고, 보니까 내 집 서류가 갱신이 안 되어있다고 했다.
몇 년 전에 마지막으로 서류 보냈던 게 다라면서, 종종 업데이트를 해줄 필요가 생겨 집서류를 보내라고 요구할 때가 있어서 서류를 안 보내고 있으면 막히는 경우도 생긴다고 한다.
나는 그때 보낸 서류 그대로고, 이사했으면 세금이나 전기세 납부 때문에라도 당연히 하지 않았겠냐고 했더니 그것도 맞단다. 나 참.
어쨌든, 내가 그런 경우라서 서류 업데이트를 해야했다고 하길래, 그럼 그 서류가 요청된 날은 언제였냐고 했더니 그게 내 로그인이 막힌 날이었다. 나 그날부터 로그인이 안 되고 있는 건데, 그럼 나는 어떻게 그걸 알고 보내냐고 물었더니 허허 웃고 만다.
아무튼, 내 담당직원이 이분도 아니고, 따지기도 애매하고. 그분이 내 아정스에 따로 연락을 했고, 내가 전화할 때는 연결이 불가능했던 아정스와의 연결이 바로 되었다.
그렇게 내 담당직원 이름을 물어보며 자리에 있냐고 하니 그다음 주 목요일에나 온단다. 내 입장에서는 지금 한 달 가까이 일을 안 하고 계신데, 백업할 사람도 없고, 처리하려면 목요일까지는 기다려야 했다. 일단 알았다고 하고, 내 담당 직원 이름, 직통번호, 이메일 주소까지 모두 받아온 걸로 만족한 날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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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용한 지 일주일도 안 된 키보드가 F1키가 부러져있는 걸 발견해서 구입했던 키보드를 반품시켰다.
사용하다가 그런 건지 원래 그렇게 되어있었던 건지는 잘 모르겠지만, 떨어뜨린 적도 없고 함부로 다룬 것도 아니고,
일하던 중에 키캡 각도가 뭔가 이상한 느낌이 들어 살짝 들춰보니 스위치와 연결되는 부분 두 곳 중 한 곳이 부러져 있는 게 보였다.
바로 한숨을 쉬고 퇴근 후에 반품 절차를 알아봤고,
반품 신청 후에 반송 송장은 바로 발급이 가능하길래 신청을 하고 다음날 아침 출근해서 반품해야지 하고 생각했다.
반송은 COLISSIMO 송장이더라. 나는 아마존에서 직접 파는 걸 구매했기 때문에 우체국인 것 같았는데 다른 업체에서 파는 거면 어쩌려나 모르겠다. 뭐 아마존을 자주 써봤어야 알지.
아무튼 그렇게 금요일 아침 시키는대로 포장해서 반송을 보냈고, 반송 후 물품 확인 후에 5-7일 정도 걸린다더라.
기계식 키보드는 처음 써 본 거였는데 생각보다 맘에 들었고,
다른 모델을 구입해야할 지, 같은 모델을 재구매해야 할지 고민하느라 주말과 공휴일이었던 월요일을 다 보내버렸다.
그렇게 정하지는 못한 채로 화요일이 되었고, 일하고 쉬는 중에 반송 어떻게 진행되는지 편하게 보려고 설치해 둔 아마존 앱을 켰더니
내가 샀던 키보드가 세일 중이라는 표시가 떴다.
이게 뭔 일이래 하며 들어가서 보니 내가 샀던 키보드의 내가 고른 옵션인 모델만 세일을 하고 있었고,
그냥 고민없이 다시 구매했다.
원래 구매했던 가격보다 35유로나 더 싸면 그냥 사야지. 안 그래??
그렇게 내가 반송한 택배는 프랑스답지 않게 일요일에 이미 배송이 완료되어 있었고,
그러고도 1주일이 더 지난 오늘, 확인해보니 환불이 되어있다.
배송되고 난 후부터 환불까지는 좀 걸렸지만. 나름 간편하고 생각보다는 오래 안 걸렸네.
바로 재구매한 키보드는 세일 때문에 주문이 많았던 건지 일주일 정도 뒤에 받았다.
바로 개봉해서 사용중이고, 저번에 썼던 것처럼 꽤나 맘에 든다.
받자마자 키캡이 헐겁지는 않은지부터 확인하고 사용 중이다.
이 가격이면 한국에서 파는 정가의 절반 조금 넘게 주고 산 것 같은데, 이제 가격 생각 안 하고 별 부담 없이 사용하게 될 것 같다.
PS. 아마존에서 구입한 상품은 의외로 반품 기한이 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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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략 2주 전쯤인가부터 은행 사이트나 앱 로그인이 안되고 있다.
키보드를 구매할 즈음인데 잔액조회를 하려고 앱에서 로그인하려고 보니 다시 시도하라는 말이 뜨기 시작했다.
가끔 그런 적이 있을 경우에는 한참 있다가 다시 하면 됐었는데, 이번 건은 며칠이 가도 해결 되지를 않았다.
혹시나 해서 인터넷으로도 시도해봤는데 역시나 마찬가지.
그게 사흘을 넘어가면서부터 걱정이 되기 시작했고, 먼저 이것저것 찾아보기 시작했다.
소시에테 제네랄 은행이 문제가 간혹 있다는 글 부터 실시간으로 버그 등을 확인하고 공유하는 사이트도 있길래 들어가 봤는데,
생각보다 나랑 같은 상황을 겪는 사람들이 많았다.
지지난 금요일, 은행에 전화를 해보니 상담원이 하는 말은 간혹 그런 경우가 있으니 며칠 더 기다려보라는 말이었고, 업무가 거의 끝날 시간이니 다음 주 화요일이면 해결이 될 거라고 했다.
그리고 지난 주 화요일 변화는 없었다.
그래서 일단 그동안 미뤘던 아정스 변경을 하기로 했다. 우리 동네 아정스를 찾아서 전화를 해서 약속을 잡아두었다.
언제나 그렇듯이 바로 약속을 잡기는 힘들었고, 결국은 이번 주 금요일에 하기로.
어쨌든 이건 해결을 빨리 하고 싶었기에, 수요일 연차를 냈던 김에 은행에 들렀다.
어떤 사람은 카드도 막혔다는 얘기도 하고 하길래 나도 그런건 아닐까 싶어서 현금 입출금이 되는지 확인차 가봤는데,
출금은 티켓도 잘 나오고 잘 되는데, 입금하려고 했더니 돈은 들어갔지만 티켓은 안 나왔다.
그래서 바로 창구 상담원에게 가서 설명하고, 새 직원을 가르치고 있던 직원분이 입금 제대로 되었다는 확인을 해주었다.
그 김에 로그인이 안 되는 것도 물어봤는데, 내 아정스도 아니고, 그런 권한은 없어서 못 해준다는 말과 함께 Assistance technique에 전화해보라고 한다.
Assistance technique 에 전화를 하면 10분 이상 기다리라는 안내만 나오길래 안 하고 있었는데, 시간도 남아서 전화를 했고,
아니나 다를까 10분 이상 기다리라고 또 안내가 나왔다.
또 그러네.. 하고 이번엔 기다려 보자 하고 기다렸는데 의외로 1,2분 만에 연결이 되었다.
이래저래 설명을 했더니 같이 확인해 보자고 이것저것 묻고 난 후 확인해보고 하는 말이,
이건 계좌 담당해주시는 분(Conseillé) 가 풀어주기만 하면 된단다.
무슨 소리냐 내 담당 직원은 기다리라고만 했다라고 하니 아니라고, 로그인이 시스템에서 막혀있는 거라 담당 직원이 그냥 풀어주기만 하면 되는 거고, 간단한 일이라고.
메세지랑 다 보내 놨으니 해결되면 연락이 올 거라고 하고 전화는 종료.
이건 뭐... 내 담당 직원이 일을 못하는 건지, 안 하는 건지...
일단 기다려 보기로 하고 그렇게 마무리되는 듯싶었지만..
그 이후로 이틀이 지나도 연락이 없다.
그래서 다시 내 은행 지점에 전화를 했고, 이번에는 이러이러해서 내 담당 직원이 풀어줘야 한단다 하고 설명했더니
이번에도 연락해 두었으니, 해결되면 전화가 올 거라는 말.
그 이후로 또 며칠이 지나고 오늘이 되었고,
내일이 화요일이니까 내일은 해결이 되기를 바라고 있다.
내일까지도 안 되면 그냥 금요일 아정스 변경하면서 해결해달라고 해야겠다.
진짜 몇 년째 귀찮아서 아정스 안 바꾸고 그냥 있었는데,
진작에 좀 바꿔놓을 걸 하고 후회만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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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보드를 반품했다.
받고 만족하면서 쓴지 며칠 안되었는데, F1키가 부러져 있는걸 발견했다..
뭔가 덜렁덜렁 거리는 느낌이길래 살짝 들춰보니 키캡을 스위치에 꽂는 부분이 부러져 있었다.
원래 G915의 고질적인 문제인지는 모르겠지만, 일주일도 안 썼는데 이건 좀 아니다 싶어서 목요일 바로 반품 신청하고 금요일 아침 바로 반송 해버렸다.
그러고서 또 뭐가 없을까 하고 찾아보는 중이었는데, 이게 웬 걸.
내가 샀던 모델이 할인을 한다네???
내가 구매한 가격에서 35유로 정도를 할인하고 있었다.
다른 걸 사볼까 하고 보고 있었는데, 뭔가 횡재한 기분.
풀배열이나 다른 스위치 같은 조금 다른 모델들은 안하고 내가 구매한 검은색, 텐키리스 제품만 할인하길래 그냥 다시 구매했다.
할인을 해서 인기가 많아져 그런건지는 잘 모르겠지만 배송은 저번보다 며칠 더 걸린다고 한다.
토요일에 구매했는데 목요일 도착이라니 ㅠㅠ
아마존 반송하는게 좀 편하게 되어있기는 한데. 일단 반품한 거 받으면 환불해 준다니까.
새로 배송 올 키보드를 기다리면서 두고봐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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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 아마존에서 키보드를 하나 구입했다.
알고리즘에 기계식 키보드가 나오길래 영상 몇 개를 보기는 했었는데 별 생각이 없다가
회사에서 일할 때 맘에드는 키보드로 타이핑하면 메일 작성하거나 미친듯이 메신저로 얘기할 때 쓸 맛이 좀 나겠구나 싶어서 질러버렸다.
나온지는 몇 년 된 것 같지만 생각보다 평도 좋고 디자인도 맘에 들기도 해서 로지텍의 G915 TKL로.
한국에서는 G913으로 이름이 다르게 나온 것 같지만 이유는 모르겠다.
결제하는 중에 은행어플이 이상해져서 하루 뒤에 결제하고 며칠을 기다린 끝에 월요일에 회사에서 받았다.
회사로 받으면 바로 받을 수 있어서 왠지 집으로 받는 것 보다 빨리 받는 느낌이 들어 좋다.
무슨 축이니 무슨 축이니 하는 것도 많고 이것저것 생각하면 아무것도 못할 것 같아 그냥 청축보다는 덜 시끄럽고 그래도 기계식 느낌은 난다는 갈축으로 구입했다. 로지텍에서는 GL-tactile 키라고 한다고.
그렇게 기대를 한 건 아니었지만 생각했던 것 보다는 훨씬 타이핑하는 느낌이 좋다.
물론 타이핑 소리가 작은 편은 아니어서 좁은 사무실이나 옆에 다른 작업하는 사람이 있으면 막 쓰기에는 힘들 것 같지만 우리 회사에서 쓰기에는 좋다고 생각한다. 옆에 있는 다른 사람들은 어떻게 생각할 지 모르지만 뭐.. 나 하고싶은 대로 하련다. 나 타이핑하는 소리아니어도 옆에 창고에서 나는 소리가 더 크게 들리기도 하는 걸.
회사에서 쓰는 윈도우에서도, 집에서 쓰는 맥으로도 연결도 잘 되고 사용도 편하다.
일할 때는 블루투스는 폰이랑 연결해서 폰이랑 PC 두 대 번갈아 가면서 쓰기에도 편하고.
나는 사무용으로 쓰려고 샀지만 원래 게이밍 용이라서 그런지 RGB 이펙트가 나에게는 꽤나 강렬하다. 사무실에서는 방해 안되게 제일 약한 밝기로 쓰고 있다. RGB를 포기하기는 또 싫어졌으니까. ㅋㅋㅋ
AZERTY인데 어짜피 한글 자판은 구할 수도 없고 어짜피 자판은 특수문자 쓸 때 빼고는 별로 보는 일도 없다.
깔끔하니 맘에 든다.
간만에 맘에드는 지름을 해서 기분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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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récépissé 를 받아왔다.
별생각 없이 휴가를 냈는데 좋은 건지 나쁜 건지 휴가인 중에 RDV가 잡혔다.
서류 대조하고 지문찍는다고 한다. 무슨 지문을 갱신할 때마다 찍나 생각했지만 뭐. 해야 하는 거면 해야지.
언젠가부터 경시청 갈 때 그렇게 긴장은 안하고 있지만 그래도 서류 준비는 항상 조금 불안하기는 하다.
demarches-simplifiees 사이트에는 등록한 원본 서류는 다 들고 오라길래 이것저것 복사는 해두었다.
rdv 잡히기 전까지 시간도 좀 지나서 갱신된 서류나 추가로 필요할 서류 같은 건 없는지 조금 걱정되기도 해서 이것저것 준비하기도 했고.
코로나 이후에 생긴건지는 잘 모르겠지만 demarches-simplifiees 사이트로 서류 올리고 하면서부터인지 이곳 경시청은 많이 한가해졌다.
줄 서서 기다리는 것도 많이 없어져서 복잡하고 보기만해도 지치던 일은 많이 없어졌다.
아무튼 약속 시간보다 20분은 일찍 도착해서 창구 앞쪽에 앉자마자 나를 불렀고,
이게 뭔 일이야 하면서 바로 창구앞으로 갔다.
여권, 체류증, 사진을 내고 복사한 서류들도 옆에 꺼내서 정리해 두었는데,
바로 체류증 정보 확인하라고 종이를 주더라.
일단은 확인 후 사인하고 돌려준 뒤에 복사본이랑 원본은 필요 없어? 하고 물어봤더니
서류 통과한 거니까 서류 필요없는데? 라고 말해준다.
완벽하게 다 준비해서 따질 생각부터 했으니 나도 어지간히 여기서 서류 때문에 별 일 다 겪긴 했나 보다.
나는 뭘 위해서 종이 아깝게 다 복사를 하고 서류 트집 잡힐까 봐 걱정을 했는가 하는 생각을 잠깐 했다가,
근데 서류 다 확인하고 승인이 난 건데 이게 당연한 게 맞다는 생각을 했다.
언제부터 프랑스 애들이 합리적으로 일처리를 하기 시작한 건지, 아니면 이 분이 일을 잘하시는 건지 궁금하다는 생각에 씩 웃었더니
직원 분도 이게 맞지? 하는 표정으로 웃으면서 récépissé랑 여권 등을 돌려줬다.
깔끔하게 마치고 나왔을 때의 시간이 원래 rdv시간보다도 일찍이길래 기분 좋게 귀가.
이제 체류증 사진은 역이나 동네 슈퍼에 있는 Photomaton 말고 경시청에 가서 찍어야겠다.
역에 있는 건 요즘 얼마나 하는지 모르겠고, 나는 동네 intermatché에 있는 걸로 찍었는데 가격이 너무 비싸길래 뭐 이렇게 가격이 올랐대니 하면서 찍고 나서 경시청 가보니까 경시청에 있는 건 3유로 밖에 안 하더라..
Photomaton 가격은 기계가 똑같길래 가격 전부 같을 줄 알았는데 큰 착각이었다는 걸 알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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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에 귀국한 동생 세금이 2021년 까지도 청구가 되고 있었다.
Taxe d'habitation, Audiovisuel 이랑 Majoration까지 붙어서 작년까지 거의 1700 유로를 내라고 날아왔었다.
귀국하는 2018년에는 세금이 안 나왔었고, 2019년부터 2021년까지 꾸준히 세금이 발생했다는 내용.
살지도 않았는데 청구된 주민세, 프랑스에서는 보지도 않은 TV 사용료에다가,
낼 필요도 없는 세금을 청구하고선 연체금까지 내라니 어이가 없어서 참.
동생은 뭐 어떻게 할 지도 모른다고 하고 쓸데없이 그런 거 해결해주는 사람 하나 구해서 해결한다느니 하는 소리를 하고 있길래
결국 어찌어찌 동생 Numéro fiscal 이랑 비밀번호 찾아서 장문의 사유서를 보냈다.
2018년에 귀국했고, 2017-2018 세금은 없었다는 내용부터
2018년에 귀국했고, 마지막에는 다른 집에서 잠깐 지내다가 출국했다는 내용.
지금 청구된 내가 살지도 않았던 2019년부터 21년까지 3년간의 주민세는 왜 나오는 건지 모르겠다는 말과, 프랑스 처음 입국해서 출국할 때까지 가져본 적도 없는 TV 수신료는 무엇이며, 심지어 프랑스 살 때도 꾸준히 TV 없다고 신고했었다고.
다른 거 뭐 증명할 게 없어서 만기 된 집 계약서랑 état des lieux 서류 첨부해서 보낸 게 작년 7월.
오늘 집에 들어오면서 동생 이름으로 편지가 2개나 왔길래 뭐지 하고 봤더니 감면 서류 두 통.
무슨 일인가 하고 impôt gouv 사이트 들어가서 봤더니 2019년부터 청구된 세금 감면되었다는 알림이 8개나 있었다.
그거 해결해달라고 요구한 게 이미 작년 7월이니까 8개월이나 걸린 셈이다.
프랑스에서 서류 처리하는 속도는 참 언제 봐도 놀랍다.
그래도 해결된 게 어디냐 싶기도 하고.
걱정거리는 하나 덜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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