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 8. 5. 05:48

몸이 피곤하다는건 아닌데.


물론 몸은 거의 항상 피곤하지만.


여기저기가 다 피곤해.


생각이 너무 많은 건지,


집에 사람이 많아서 그런건지,


너무 답답해. 모든 상황이.


이 조그만 집에 4명 + 한 마리가 있는거 하며,


일하는 곳에서의 상황이라던지,


공부에 관련한 상황들이라던지.


모든게 미칠듯이 답답하게 해.


그래서 친구들하고 많이 만나고 싶고,


집에 있기는 싫고,


혼자있고 싶으면서도 누구랑 같이있고 싶고.


한국에도 다녀오고 싶고,


뭐라 설명하기 힘든 감정이랑 생각이 자꾸만 들어서


마냥 답답해.


맘대로 혼자 노래도 못듣고, 기타도 못치고


밤이랑 놀아주지도 못하고 


그리고 이젠 적어도 한달은 맘편히 집에 들어오지도 못 해.


돌아버릴 것 같아.


물론 누군가에겐 복에 겹고 부러울 수도 있겠지만.


그 누군가는 나보단 긍정적인 사람이겠지.


부럽다. 난 노력해도 안되더라고.


오르락 내리락. 하루에도 수십번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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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정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