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 8. 16. 06:38
딱히 뭘 바라고 하는 건 아냐.
그냥. 진짜 그냥 하는 건데.
대가를 바란다거나, 나중에 나도 받기를 바란다거나
하는 건 아닌데.
남들에겐 그게
달갑잖은 호의로 보이거나,
쓸데없는 참견,
부담스런 친절로 받아들여지나봐.
여러 사람들이 있어.
이용하거나,
부담스러운 건지 뭔지는 모르겠지만
멀리하는 사람,
기분좋게 받아주는 사람,
기억하고 있다가 뭔가 돌려주려는 사람.
지금까지 본 사람들은 거의 다 이용하거나 피하는 사람들이었지만.
바라는 건 없어.
그냥 기뻐해주기만 하면 되는데.
이상한 맘 먹고 하는 것도 아닌데.
그렇게 보이는건가?
아무래도.
누군가가 그랬던 것처 럼
내 생각만 하고 살아야 하는 건가 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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