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 6. 19. 03:16
갈까말까 한국?
가면 좋은건 많이는 아니어도 친구들 만날 수 있다는 거.
여기서 못 간 병원같은데 가서 진료도 받아보고,
가능하면 시험도 하나 볼 수도 있고.
영화도 볼 수 있고,
여기서 만났던 친해졌던 분들도 몇 분 만날 수 있고.
무엇보다 마음은 편할테지.
신경쓸 것도 없지, 해야할 일도 별로 없지.
그냥 할 것 없는거랑 혼자있을 때 뭐하면서 보람차게 보낼까 생각하기?
근데 요즘엔. 이런저런 일들, 얘기들 하다보면 꼭 갈 필요도 없는 것 같아
가도 여기나 같을 거라는 생각이 자꾸 들어.
아마도 그게 맞을거구.
여기있으나 거기있으나 멀게 느껴지는 건 마찬가지일 테니까.
어쩌면 좋을까.
실은 갈 수 있을지 없을지도 몰라.ㅎ
가도 돌아올 비행기표 사올 능력이 안 되는걸.
여기 걱정도 될거구.
지금은. 일단 여기 생활이 좀 풀려야 가는 것도 생각할 텐데.
에고고..
자다가 꿈이 싱숭생숭해서 이러고 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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