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 5. 23. 01:05
요즘들어 뭘해도 내가 왜 이러고 있는거지? 하는 생각이 든다.
점점 미쳐가나보다.
혼잣말 하려고 했던 트위터,
하고싶은 얘기 맘대로 하려고 다시만든 블로그.
일단 이것들에서 부터.
둘다 그냥 혼잣말 하고 하고싶은 얘기하고 기록하는 목적으로 만든거였다.
근데 지금보니까 내가 트위터나 블로그에 내 글에대한 사람들의 반응을 기다리고 있다는 걸
생각했다.
사실이다. 난 사람들의 반응을 기대했다.
평소에는 혼자있는거 그렇게 좋아하면서,
트위터에서도, 블로그에서도 반응해주는 몇몇 사람들 때문에 아직 못 자르고 있나보다.
블로그는 하겠지만. 정말 혼자 하려고 한거니까.
망할 투데이수치같은거 안보이게 할 수 없나..
사람들이 들어온걸 보면 자연스에 댓글이나 방명록같은걸 기대하고 있다.
하루에도 몇번씩 새로 달린 댓글같은거 없는지 괜히 댓글알림을 뒤적거린다.
반응따위 어째도 상관없어 라고 만들어놓고.
사람들한테 알려주고.
거기다 반응을 기다리고 있었다.
물론 혼자 떠든건 맞지만. 의식해서 썼다거나 하진 않지만.
모르겠다.
몇몇사람이 걱정하던게 이런건가보다.
혼자있어도 괜찮겠니? 라고 물었을 때.
좋아하는데 뭐 어떠냐고 생각했었다.
지금은 어떻게 생각하지?
돌아가고 싶다. 외롭다. 우울하다. 나를 알고, 힘나게 해줄 몇몇 사람들이 너무너무 보고싶다.
근데 만날수가 없어.
하다못해 동물이라도 한마리 키우고 싶다.
왜 여기사람들이 개를 그렇게 많이 키우는지 알 것 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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