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 8. 9. 20:11
추리소설. 이라고 하면 먼저 떠오르는 건 살인이라던가 범죄 같은
것들 뿐이지만 내가 읽은 히가시노 게이고의 소설들은
조금 달랐다.
많이 읽어본 건 아니지만.
용의자 X의 헌신 이라던가
붉은 손가락도 그렇고.
살인이나 범죄가 주가 되어 풀려가는 책들이지만
뭔가 그 과정에는 인간이 있는 그런 소설들.
단지 재미가 아니라 다시 자신을 돌아보게 만들어 주는 책들이라서
히가시노 게이고의 팬이 많은 것 같다.
이번 책도 전에 사놓은 책 중의 하나.
400페이지가 넘는 꽤 긴 소설이지만 정말 정신없이 넘겨봤다.
추리소설로 분류가 되어있었지만
추리보다는 그냥 일반 소설같아. 물론 비현실적인 설정이 나오니까
판타지라고 볼 수도 있겠지만.
그리 어거지로 끼워 맞춘 설정도 아니고
가면 갈 수록 잘 짜여져 있다는게 느껴진다.
간만에 맘에 드는 좋은 소설을 읽게되어서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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