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 2. 20. 11:56
인간이 가장 감성터진다는 새벽 네시.
난 이렇게 또 주절주절.
밤이니까. 우울해지고. 외로워지고.
별 생각이 다 들게 되는데.
웃긴게, 블로그나 페북이나 트위터에 밤 늦게 쓰잖아?
블로그는 괜찮은데.
페북이나 트위터의 사람들은 이미 아침을 살아가고 있다는거지.
아침에는 그런거 보면 기분이 더럽잖아?
공감따윈 되지도 않고 같잖아 보이게 되잖아.
그래서 그냥 이젠 쓰고 싶은건 블로그에나 쓰려구.
어짜피 볼 사람들만 볼테고.
너희들은 내가 맨날 이러는거 잘 아니까.
이해해주고 보듬어주니까.
좋아.
페북이나 트위터엔 사람들이 좋아할 그런 글이나 쓰는게 좋은거 같아.
어짜피 내 소식 궁금해하는 사람도 없지만서도
타임라인에 도배되어있는 나의 찌질한 글이 그 들의 입에 오르락내리락하게 될까봐
겁나.
되도록이면 가면 겉모습을 내비쳐야 하려나봐.
뭐. 그 생각대로 내가 밝은 글을 쓰는 건 아니지만.
이렇게 하고싶은 얘기 제대로 하는건 여기랑 일기장 속 뿐이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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