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원을 가려고 3시간 자고 일어나 준비하고 8시 10분 RER을 타러 역으로.
근데 RER 티비에 간만에 보는 노란 줄.
뭔가하고 보니 어디서 아픈 승객이 생겼다는 소리.
그래도 금방오겠지? 하고 기다리는데..
RER이 안와..
뭐야 하고 20분정도 까지 기다리고는 탔는데..
두정거장 가더니 내리란다..
승객들 전부.
흐어 출근시간이라 사람도 많은데.
일단 내려서 다른 승강장으로 갔더니 대기하던 열차안은 사람으로 가득.
다음꺼 타야지 했는데..
안와.
안내용 티비를 올려다봤더니 글이 뭔가 추가됐네?
뭐야 하고 읽어보니 아까 그 승객얘기밑에
La mission GOLF 15 라는게 내가 가야할 역에서 죽치고 있어서
그 두 이유로 열차 운행이 미친듯이 지연된다는 소리.
허...
시계를 보니 그 때가 30분.
진짜 열차가 하나도 안오고 아까 그 열차도 아직 출발을 못하고 있는 중.
미치겠다 하고 돌아가서 버스타고 지하철갈아타야겠다.하고
집 돌아가는 쪽 티비봤더니 6분있다 온다네?
야호 저거타면 20분정도만 늦겠다 하고 기다리는데 시계를 보니 또 40분.
뭐야 하고 다시가보니 50분으로 미뤄져있다.
그 때부터 제대로 멘붕.
만약 50분에 제대로 열차가 오면 집역가면 9시. 학원 시작 시간.
버스역가는데 10분, 버스타고 4호선 종점까지가 20분,
4호선타고 12호선 갈아타러 가는데가 20분,
12호선타고 10분.
그리고 지하철 내에서 왔다갔다하는게 적어도 10분.
대충 계산해보니 학원도착하면 끝나기 30분전쯤?
허허....
진심 말이 안나오더라.
그래서 그냥 집으로 돌아와서 빵사와서 잤어.
짜증나 RER 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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