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 12. 12. 09:47

친구, 연인, 어떤 사이던간에 사람은 자신의 친구, 연인의 눈치를 본다.

눈치를 본다고 해야하나.. 우리는 사람을 만날 때 그 사람에게 맞추려는 경향이 있다.

내가 기분이 안좋아도 그사람이 기분이 좋다면, 들떠있다면 자연스레 분위기에 맞추려 하게되고,

그 사람과 그렇게 있는 동안 나도 서거히 기분이 풀어진다.

하지만 그 사람이 기분이 매우 나빠 보일 때, 그 사람은 괜찮다고 하지만 전혀 안 그래보일 때가 있다.

웃겨보려해도, 기분을 풀어주고 싶은데도 추욱 가라앉아 있는 그 사람.

그럴때 우리는 덩달아 기분이 안 좋아진다.

그럴 때 드는 생각.

내가 이사람을 잘 몰랐었나?

이해를 못해주는게 마음 아프다..

같은 생각을 하게된다.

이게 이사람의 원래 성격인가??

따위의 생각.

나는 대체적으로 잘 맞춰 주려는 편(...아닌가)인데

아무리해도 내가 기분이 많이 인좋을땐 아무것도 못 할 기분에 빠져들때가 있다.

괜히 나 때문에 분위기도 안 좋아지고 사람들에게 미움만 사게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그래서 많이 슬퍼.

고쳐야 하는데. 이런 급 좋아졌다 나빠졌다 하는 성격.

난 개인적으로 내 이런 성격을 싫어하지는 않는다.

근데 사람들은 금방 질리고 짜증나고 화가 나나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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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정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