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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 7. 9. 01:45

저번까지는 Antony 가서 체류증 갱신을 했었는데,


이제 난 파리 시민이므로 이번에는 파리로.


원래는 만료되기 2달전에 약속을 잡았어야 하는데 


한달 전에 잡았었다.


그래서 원래는 6월 30날이 마지막날인데 7월 3일로 약속 잡았었다.


암튼 약속의 7월 3일.


9시까지 가야 했었는데 아침까지 서류 준비하느라 


6시에 일어나서 서류 복사질 했다. 허허


준비했던 서류는


체류증이랑 여권 복사본,


EDF 영수증,


집 거주증명서,


다음 학원 등록서류,


이전 학원 출석증명서,


사진 3장,


은행 내역서.


물론 전부 원본이랑 함께 가져가서 보여줘야 한다는 거.


체류증 신청하려면 파리의 préfecture de police 엘 가야하는데,


4호선 port de clignancourt 역이다.


걸어서 5분에서 10분 정도.


길을 잘못들어서 조금 헤메다가 찾아간 건 안 자랑.


가서 줄이 길길래 거기서 5분은 기다렸었는데


저~어 옆에 학생이랑 면허증 처리하는 곳 들어가는 입구가 있어서


줄을 잘못서고 있었던 것도 안 자랑.


암튼 들어갈 때 공항서 하듯이 가방검사 몸검사 한 번 하고,


1층으로 올라가서 들어가면 왼쪽으로 사람들이 줄을 서있다.


나는 약속하고 와서 조금더 빠른 쪽으로 서게 되었다.


두줄로 서있는데 한 줄을 약속 없는 사람들, 


한 줄은 약속 잡은 사람들인 듯. 


근데 먼저 검사 해주시고 번호표 주시는 아주머니가 무서웠다.


그래서 엄청 긴장 했었는데


서류 딱딱 찾아서 주니까 조금 좋아하시는 듯.


바로 번호표 받아서 기다렸다.


10분 쯤 기다렸을 때 내 번호가 떴고,


나는 창구를 못찾아서 세번을 헛짓을 하고 창구에 가 앉았는데


아저씨가 다 보고 계셨다... 허허


날 보고 웃으시는데 조금 민망했었다.


아 기다리는 중에 작성할 종이를 줬는데 


다 못적어서 아저씨 처리할동안 좀 더 적었다.


내 정보들이 첫번째 페이지,


다른 한장에는 지난 학업내역이랑 뒷면에 질문 두 개.


돈은 어디서 보내주나염? 하고


이제 뭐 하실 건가염? 요거 두 개.


대충 작성하고 아저씨랑 이런저런 얘기하면서


지문도 찍고, 했더니 바로 끝.


읭? 이게 뭐지? 하고 생각했었다.


그 전에는 새벽같이 달려가서 기다렸다가 번호표 받고 엄청 기다렸다가


해서 못해도 8시간은 서있었었는데.


여긴 뭐 1시간 반만에 전부 끝났어.


약속잡고 오는게 이렇게 좋은건가 아님 방학시즌이라


사람이 적어서 그런건가 잘은 모르겠지만.


아무튼 매우 빠르고 신속하게 임시체류증을 받아왔다.


8월 5일날 이후로 찾으러 오라는데 그때 우표 내는 것 같다.


49유로라니 ㅠ


뭐 그래도 6개월 넘게 고민하던 체류증이 해결되고나니 


맘은 너무너무 편하다 요즘.


Posted by 정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