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7. 21. 23:15

몇 달 전에 스트레스로 뭔가 지르고 싶다는 몹쓸 충동이 올라올 무렵,
킥스타터에 펀딩제품이 올라왔다.
아애패드 커버였는데, 안 그래도 몇 년째 같은 커버를 쓰고 있었던 터라 관심이 갔다.
소개 정보를 보니 썩 괜찮아 보여서 질러버렸다.

내가 쓰던 커버는 펴서 거치형으로 쓸 때는 바닥에 옆 면이 아예 닿아서, 회사나 집에서 키보드랑 같이 쓸 때는 키보드 때문에 멀리 두고 써야 했다 보니 불편했는데,
이 제품은 앞 커버를 이런저런 모양으로 접어서 거치할 수 있고, 패드가 약간 공중에 뜨게끔 거치가 가능했다.
그래서 지르고 잊고 있다가, 이런 패키지를 받았다.

얇은 전용 봉투. 버블랩이 덧대어져 있다.

그 쪽 일정에서 배송이 두 번째로 되는 제품군이라서 일정보다는 조금 늦어졌지만, 배송이 오래 걸리지는 않았다.

두근두근하는 마음으로 오자마자 개봉했다.

박스 앞뒷면

구겨지거나 안 젖게 잘 도착했고, 생각보다는 박스가 묵직해서 놀랐다.
대표적으로 광고에서 미는 이런 저런 거치 모습과 특징이 잘 나와있는 깔끔한 박스.

제품 앞뒷면
팝업 설명서

역시나 깔끔하고 간단하게 제품과 설명서만 들어있었고,
생각보다 무거웠던건 제품이 아니라 박스였다.
의외로 박스가 엄청 튼튼했다. 국제배송이 많을 거라 튼튼해야 해서 그런가 싶다.


지금 두 달 정도 사용한 상태인데, 결론적으로 말하자면 되게 맘에 든다.

내가 가장 필요했던 패드가 살짝 떠 있는 거치형태를 제일 많이 사용하고 있는데, 어쨌든 커버로만 받치고 있는 형태라서 건드리면 좀 흔들리기는 한다.
그래도 그렇게 쓰는 형태는 거의 대부분 키보드를 연결해서 앞에 두고 화면만 띄우는 용도로 두고 쓰는거라 패드를 건드릴 일은 별로 없다.

내게 있어서 단점이라면,

  • 거치해두었을 때, 패드에 펜슬을 부착하는 부분이 아래로 향하게 접힌다.
  • 세로로 화면을 봐야 할 일이 가끔 있는데, 세로로 세워두는 형태는 너무너무나 약하다. 세로로 세워지기는 하지만, 화면을 터치해야 할 때 많이 불안불안하다.
  • 생각보다는 뒷면의 자성이 약해서 조금은 쉽게 떨어지는 편이다.


장점이라면,

  • 이런저런 거치 각도로 패드를 놓고 쓰기가 좋다.
  • 패드 + 휴대폰을 함께 올려놓고 볼 수 있는 모양이 있어서 은근 유용하다.
  • 다리 위에 올려놓을 때 안 흔들리게 잡아주는 모양, 손에 들고 보기 좋게 손잡이 모양도 있다.


쓰고 보니 장점은 그냥 다 같은 내용인 것 같지만, 실제로 정말 유용하게 잘 쓰고 있는 점들이다.

또, 생각해 보니 내거는 11인치 짜리라서 그나마 괜찮은데, 13인치 정도 되면 무거워서 커버 앞면만 잡고 들거나 할 때 잘 떨어질 것 같기도 하다.

그래도 간만에 괜찮은 펀딩 제품.

아직도 인스타에 광고로 뜨던데 ㅋㅋㅋ 볼 때마다 반갑다.


리뷰 끝.

Posted by 정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