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 4. 28. 05:31

아주 보잘것 없는 일이나 사소한 공감하나로도

엮일 수 있고,
친해질 수 있고,
싸울 수 있고,
안보게 될 수도 있고,
미워질 수 있고,
싫어질 수도 있다.

처음엔 어색하다가도,
서로 공감가는일 하나,
서로 알고있는 사람 한 명.
같이 일하는 곳,
같이 다니는 곳,
둘다 먹어본 거 하나,
둘다 가본곳 한 곳,
그런거 하나로도 친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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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하다가도 한 순간에 멀어지는 것도 가능하지.

오래 못보다가도 만나면 반가워하고
어제 본 것처럼 자연스레 만나는 친구들도 있지만.
누군가에 의해 생긴 오해라던가,
성격차이에 의한 싫어짐이라던가.

연인끼리는 더 쉽게 멀어질 수 있지.
그렇게 서로 좋아하고 사랑하고 없으면 못 살것 같다가도,

헤어지자는 한마디,

보통은 그거지.
헤어지자는 한마디.

다들 그렇게 헤어지는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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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와 연인사이의 헤어짐에 다른점이 있다면

그건 나중에, 나중에 다시 만났을때가 다르지.

친구끼리는
웬만한 악감정이아니고서는
서먹했던 사이따윈 조금만 얘기하면
다시 엄청나게 친해질 수도 있다는거.


하지만 연인이었던 사이는
다시 만나는 거 자체가 불가능한 일일 정도로
멀어져서, 아니 멀어졌다기보단
아예 모르는 사람으로 치부되는 듯.

다시 연락을 하고 만날 순 있겠지만
그래도 어느 한쪽은 미안한 마음에,
서먹서먹한 느낌에,
친해지지 못하는.

우리나라 정서 때문일지도 모르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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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한 친구가되든, 연인이 되든.
아무리 멀어졌던 사람이든, 연인이었던 사람이든.
다시 만나든, 안 만나든.
뭐든간에
사람과 사람사이라서 가능한 관계.

한사람이 다른 한사람을 사람으로도 보지 않는다면,
불가능한 관계들.





만나고 헤어지고 다시만나는 그런 모든건
신기하면서도
의아하면서도
재밌으면서도
슬프기도 하면서도
살아가는데 있어 없으면 안되는 그런 것.

사람이 사람을 만나 얘기하고
사람과 사람으로서 소통하지 못하면
누구든 시들어 버릴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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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정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