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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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아마존 반품일상/프랑스 2022. 6. 14. 04:50
사용한 지 일주일도 안 된 키보드가 F1키가 부러져있는 걸 발견해서 구입했던 키보드를 반품시켰다. 사용하다가 그런 건지 원래 그렇게 되어있었던 건지는 잘 모르겠지만, 떨어뜨린 적도 없고 함부로 다룬 것도 아니고, 일하던 중에 키캡 각도가 뭔가 이상한 느낌이 들어 살짝 들춰보니 스위치와 연결되는 부분 두 곳 중 한 곳이 부러져 있는 게 보였다. 바로 한숨을 쉬고 퇴근 후에 반품 절차를 알아봤고, 반품 신청 후에 반송 송장은 바로 발급이 가능하길래 신청을 하고 다음날 아침 출근해서 반품해야지 하고 생각했다. 반송은 COLISSIMO 송장이더라. 나는 아마존에서 직접 파는 걸 구매했기 때문에 우체국인 것 같았는데 다른 업체에서 파는 거면 어쩌려나 모르겠다. 뭐 아마존을 자주 써봤어야 알지. 아무튼 그렇게 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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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ciété Générale 사이트, 앱 로그인 문제일상/프랑스 2022. 6. 6. 20:52
대략 2주 전쯤인가부터 은행 사이트나 앱 로그인이 안되고 있다. 키보드를 구매할 즈음인데 잔액조회를 하려고 앱에서 로그인하려고 보니 다시 시도하라는 말이 뜨기 시작했다. 가끔 그런 적이 있을 경우에는 한참 있다가 다시 하면 됐었는데, 이번 건은 며칠이 가도 해결 되지를 않았다. 혹시나 해서 인터넷으로도 시도해봤는데 역시나 마찬가지. 그게 사흘을 넘어가면서부터 걱정이 되기 시작했고, 먼저 이것저것 찾아보기 시작했다. 소시에테 제네랄 은행이 문제가 간혹 있다는 글 부터 실시간으로 버그 등을 확인하고 공유하는 사이트도 있길래 들어가 봤는데, 생각보다 나랑 같은 상황을 겪는 사람들이 많았다. 지지난 금요일, 은행에 전화를 해보니 상담원이 하는 말은 간혹 그런 경우가 있으니 며칠 더 기다려보라는 말이었고, 업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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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류증 사진은 경시청에서.일상/프랑스 2022. 5. 11. 21:18
어제 récépissé 를 받아왔다. 별생각 없이 휴가를 냈는데 좋은 건지 나쁜 건지 휴가인 중에 RDV가 잡혔다. 서류 대조하고 지문찍는다고 한다. 무슨 지문을 갱신할 때마다 찍나 생각했지만 뭐. 해야 하는 거면 해야지. 언젠가부터 경시청 갈 때 그렇게 긴장은 안하고 있지만 그래도 서류 준비는 항상 조금 불안하기는 하다. demarches-simplifiees 사이트에는 등록한 원본 서류는 다 들고 오라길래 이것저것 복사는 해두었다. rdv 잡히기 전까지 시간도 좀 지나서 갱신된 서류나 추가로 필요할 서류 같은 건 없는지 조금 걱정되기도 해서 이것저것 준비하기도 했고. 코로나 이후에 생긴건지는 잘 모르겠지만 demarches-simplifiees 사이트로 서류 올리고 하면서부터인지 이곳 경시청은 많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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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긋지긋한 프랑스 세금관련 업무 해결.일상/프랑스 2022. 3. 22. 07:51
2018년에 귀국한 동생 세금이 2021년 까지도 청구가 되고 있었다. Taxe d'habitation, Audiovisuel 이랑 Majoration까지 붙어서 작년까지 거의 1700 유로를 내라고 날아왔었다. 귀국하는 2018년에는 세금이 안 나왔었고, 2019년부터 2021년까지 꾸준히 세금이 발생했다는 내용. 살지도 않았는데 청구된 주민세, 프랑스에서는 보지도 않은 TV 사용료에다가, 낼 필요도 없는 세금을 청구하고선 연체금까지 내라니 어이가 없어서 참. 동생은 뭐 어떻게 할 지도 모른다고 하고 쓸데없이 그런 거 해결해주는 사람 하나 구해서 해결한다느니 하는 소리를 하고 있길래 결국 어찌어찌 동생 Numéro fiscal 이랑 비밀번호 찾아서 장문의 사유서를 보냈다. 2018년에 귀국했고, 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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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만에 몰스킨 쇼핑.일상/프랑스 2022. 3. 10. 06:27
정말 오래전부터 몰스킨 노트를 써 온 것 같다. 매년 스케쥴러도 그렇고, 일기장이나 메모장으로 쓰는 노트들도 그렇고. 이번에 월급도 들어왔겠다 뭐 신상이 있나 심심해서 둘러보다가 두꺼운 노트를 하나 구매했다. 끈이나 가방 같은 곳에 달 수 있는 알파벳 이니셜 핀도 있길래 가격도 싸고 해서 그것도 담았다. 몰스킨 프랑스 사이트를 보다가 웃겼던 점이 있는데 일반 공책은 carnet, 스케쥴러는 agenda 펜은 stylo 뭐 다 불어로 쓰여 있는데 이번에 구매한 두꺼운 공책은 extended 라고 영어로 수식어가 붙어있는 거였다. 그냥 읽을때는 별생각 없었는데 구매하고 나서 프랑스 애들이 이런 걸 읽을 때도 우리가 영어로 수식어 붙인 한국어 같은 느낌으로 와닿을까 하는 생각을 했다. 물론 내 입장에서는 그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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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류증 연장 신청일상/프랑스 2022. 1. 19. 07:50
체류증 연장 신청을 마쳤다. changement du statut 할 때는 엄청 내야 했던 서류는 엄청 많았는데 renouvellement 은 별게 없네. 기본적인 서류들 제외하고는 회사 서류. 체류증 신청하고 받았던 autorisation 이랑 재직증명서. 재직증명서는 무슨 폼이 있나 하고 찾아봤다가 별거 없어서 그냥 회사에서 작성해 둔 양식으로 하나 받았다. 재직증명서나 attestation d'activité professionelle 을 올리라던데. 회사에서 서류 받아서 사이트에 올리다가 거기 적혀있는 사이트 가보니까 거기에서 attestation d'activité professionnelle 서류를 받을 수 있게 되어있었다. 그거 받어서 합쳐서 올리고 서류는 제출. 이제 또 기다리는 일만 남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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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류증 갱신할 때.일상/프랑스 2022. 1. 2. 07:11
1년 만이네. 벌써 체류증을 갱신할 때가 왔다. 재작년 말이었나, 학생 체류증을 연장할지, 그냥 salarié 비자를 신청해야 하나 고민이 많았었다. 그냥 모 아니면 도라는 식으로 서류를 던져 넣었고, 운이 좋은 건지, 원래 나올 거였는지 비자가 나왔다. 그렇게 1년이 벌써 다 지나가고, 벌써 갱신할 때가 왔다. 준비해야 할 서류는 그렇게 많거나 까다롭지는 않아 보인다. 코로나 때문인지, 그냥 시스템을 이제 바꾼 건지, 인터넷에 서류를 내고, 경시청에는 찾으러만 가는 식으로 바뀐 것 같다. 일단은 서류나 다 올려보고, 얼마나 걸리는지는 기다려 봐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