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한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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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년만의 한국. 1주차.1일상/한국 2023. 10. 19. 05:14
드디어, 5년 만에 한국에 다녀왔다. 짧았던 3주, 나름 많은 일을 치르고 왔다. 다 만나보지 못한 보고 싶던 사람들도 많고, 해결해야 했던 일들도 모두 다 처리하지는 못 했지만 그래도 나름 알차게 보내고 왔다. 기억나는 대로 끄적거려야지. 9월 27일, 일을 30분 정도 일찍 마치고 공항으로. 이상하게 언제부터인가 공항에 도착하기 전까지는 좀 불안하다. 뭔가 사고가 터질 것 같은 그런 느낌. 막상 공항에 도착해서 수속 밟고 짐 맡기고 이동하고 하다 보면 괜찮아지는데, 공항 도착하기 전까지는 이상하게 두근거린다. 자리를 나름 잘 골랐는지 옆자리는 비어있었고, 나름 편하게 갔지만 잠은 한숨도 못 잤다. 예전엔 정말 비행기 타고 가는 12시간 내내 잠만 자서 기내식을 한 번도 못 먹은 적도 있는데, 이번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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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만이랑 산책.일상/한국 2014. 8. 3. 19:35
지만이랑 아주 간만에 산책. 치과 치료 받고나서 저녁약속 시간까지 시간이 남아서 전화한 지만이는 언제나처럼 편한 복장으로 나왔다. 뭐할까 뭐할까 하다가 가게 된 어린이 대공원. 대학 다닐 때 바로앞이 어대공이라서 자주 갔었는데. 엄청 간만이네. 생각하면서 고고싱. 어렸을 때는 백일장, 사생대회 때마다 와서 몇시간이고 뛰어다녔던, 생일인 친구가 있으면 후문앞 파파이스나 롯데리아에서 단체로 먹고 놀러갔던, 어린이 대공원. 어렸을 때는 그렇게 커보였는데. 이런저런 추억팔이 애기하면서 30분 남짓 걸었나? 이미 한번 질러왔네. 어렸을때는 그렇게 뛰어다녀도 후문에서 정문까지 그렇게 멀어보였는데. 걸음이 빨라진건지 30분이라는 시간을 짧게 느끼게 된 건지. 아무튼 오랜만에 들린 어린이 대공원엔 바뀐 것도 많고 새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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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03.2011 오늘의 일과.일상/한국 2011. 4. 1. 00:25
2011년3월의 마지막날. 내일 (4월1일) 생일인 사람은 내가 아는 사람만 세명. 오늘도 딱히... 1시에 드디어 도착한 비자. 헐 대사관에서 찍은 사진이 그사진이었다니... 비자사진이 완전... 이런.. 망했어.. 그리고 읽을 책들 두권. 원래읽으려했던 남은 2권과 함께 내 피난처가 되어 줄 책들. 반디앤루니스 북셀프로 구입했는데 정말 좋다. 북셀프 최고!!!! 내일은.... 여기저기 많이 돌아다니게 될 것 같다. 후아. 뭐든.. 하나하나 순서대로 처리해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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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우 목감기 ㅠㅠ일상/한국 2011. 3. 24. 17:24
목감기가 제대로 온 듯하다. 어제 저녁에 살짝 기침나고 답답하고 하던게 집에와서 자려고하니까 폭발. 잠이 안와서 죽을뻔. 두시간은 이리 누웠다 저리 누웠다 하다가 겨우 잠들었다. 목 안쪽부터 아래로 거의 명치쪽까지 아파서.. 잠들었는데도 4시간 만에 기상. 요즘 내 상태로 봐서는 아주아주 드문일이다. 그래서 밥먹고 좀 더 잤지만.. 평소엔 전혀 없던 가래도 엄청끓고.. 잔기침 한번이라도 하면 가슴께가 아주그냥 시원해지면서 눈물이 글썽... 낼 모레쯤 되면 괜찮아 지겠지. =================================================== 지만이한테 놀아달라구 했는데.. 원호 나온다고 안 된다넹. 안 만나게되면 연락준다고 했는데 사양. 그냥.. 혼자 영화나 보러 갔다와야겠어. 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