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OUT ME

-

Today
-
Yesterday
-
Total
-
  • 프랑스 아마존 반품
    일상/프랑스 2022. 6. 14. 04:50

    사용한 지 일주일도 안 된 키보드가 F1키가 부러져있는 걸 발견해서 구입했던 키보드를 반품시켰다. 

     

    사용하다가 그런 건지 원래 그렇게 되어있었던 건지는 잘 모르겠지만, 떨어뜨린 적도 없고 함부로 다룬 것도 아니고, 

     

    일하던 중에 키캡 각도가 뭔가 이상한 느낌이 들어 살짝 들춰보니 스위치와 연결되는 부분 두 곳 중 한 곳이 부러져 있는 게 보였다. 

     

    바로 한숨을 쉬고 퇴근 후에 반품 절차를 알아봤고,

    반품 신청 후에 반송 송장은 바로 발급이 가능하길래 신청을 하고 다음날 아침 출근해서 반품해야지 하고 생각했다. 

     

    반송은 COLISSIMO 송장이더라. 나는 아마존에서 직접 파는 걸 구매했기 때문에 우체국인 것 같았는데 다른 업체에서 파는 거면 어쩌려나 모르겠다. 뭐 아마존을 자주 써봤어야 알지. 

     

    아무튼 그렇게 금요일 아침 시키는대로 포장해서 반송을 보냈고, 반송 후 물품 확인 후에 5-7일 정도 걸린다더라. 

     

    기계식 키보드는 처음 써 본 거였는데 생각보다 맘에 들었고, 

    다른 모델을 구입해야할 지, 같은 모델을 재구매해야 할지 고민하느라 주말과 공휴일이었던 월요일을 다 보내버렸다. 

     

    그렇게 정하지는 못한 채로 화요일이 되었고, 일하고 쉬는 중에 반송 어떻게 진행되는지 편하게 보려고 설치해 둔 아마존 앱을 켰더니 

    내가 샀던 키보드가 세일 중이라는 표시가 떴다. 

     

    이게 뭔 일이래 하며 들어가서 보니 내가 샀던 키보드의 내가 고른 옵션인 모델만 세일을 하고 있었고, 

    그냥 고민없이 다시 구매했다. 

     

    원래 구매했던 가격보다 35유로나 더 싸면 그냥 사야지.  안 그래??

     

    그렇게 내가 반송한 택배는 프랑스답지 않게 일요일에 이미 배송이 완료되어 있었고, 

    그러고도 1주일이 더 지난 오늘, 확인해보니 환불이 되어있다. 

    배송되고 난 후부터 환불까지는 좀 걸렸지만. 나름 간편하고 생각보다는 오래 안 걸렸네. 

     

    바로 재구매한 키보드는 세일 때문에 주문이 많았던 건지 일주일 정도 뒤에 받았다.

     

    바로 개봉해서 사용중이고, 저번에 썼던 것처럼 꽤나 맘에 든다. 

     

    받자마자 키캡이 헐겁지는 않은지부터 확인하고 사용 중이다. 

     

    이 가격이면 한국에서 파는 정가의 절반 조금 넘게 주고 산 것 같은데, 이제 가격 생각 안 하고 별 부담 없이 사용하게 될 것 같다. 

     

     

     

    PS. 아마존에서 구입한 상품은 의외로 반품 기한이 길다. 

     

Designed by Ti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