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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2.03.09 간만에 파리에서 기분나쁜 일. 2
2012. 3. 9. 02:17
후아아 오늘은 학원 끝나고 집에 들러 책을 좀 챙겨가지고
이사무랑 아란이랑 공부하려고 오데옹으로 집합.
이사무는 엄청 늦었어!!! ㅋㅋㅋ 전화를 10통은 했나?
결국 약속 시간보다는 50분 늦어서 도착.
뭐 나도 15분정도 늦었지만.. 크흠
어쨌든!
케밥을 냠냠하고 까페에 가서 책과 사진기를 꺼내어 사진기를 갖고 놀다가...
아란이는 가고 이사무는 숙제하고 나는 사진기랑 놀기!
하다가 4시가 거의 다 되어서 이사무는 4시에 학원 수업이 하나 더있어서
카페를 나왔다.
시간도 많고, 날씨도 좋길래 이사무 수업하는 데까지 같이 가기로.
이사무 들어가고 나도 룩셈부르그 공원에서 RER타려고 가는데
조금 걸으니 어떤 덩치가 내 두세배는 되어보이는 형이 오더니 말을 건다.
말을 잘 못들어서 뭐라구요? 했더니
밥을 못먹었단다. 돈을 내 놓으란 소리겠지.
가방에 카메라도 들어있고 괜히 일 크게 만들거같아서
이런저런 얘기를(그와중에) 하면서 동전이나 좀 털어줬다.
5유로쯤 되려나?
그러면서 하던 얘기.
-너 중국에서 왔니?
-아니 한국에서 왔는데?
-응? 일본?
-아니 한국이라구
-오호 학생이니?
-응 학생임 ㅋㅋ
-오 그래?
-엉
요러면서 나란히 걷기 시작.
근데 얘가 안가는거.
뭐야 했는데 같이 까페나 가서 뭐좀 같이 먹잔다.
뭔가 이상하다고 느끼고 있긴했는데
그때 저 앞에 다른 형이 한 명 더 있는게 보였고
딱봐도 일행같아 보였다.
내가 가야하는쪽은 왼쪽인데 이 형아가 왼쪽에서 날 막고있네?
다른 일행하고도 가까워지고 있고
길까지 건너다가...
도로 중간에 멈춰섰다 그냥.
-나 지금 친구 만나러 가야돼 커피는 못 마시겠다.
근데 룩셈부르그 공원 어디쪽인지 알어?
-아니 잘은 모르고 저쪽일껄?
하길래
-그래? 그럼 가봐야 겠다 안녕~
이러고 도로를 그냥 질러 갔다.
아니나 다를까 그 덩치큰 형아랑 다른 형아는 일행이었고
다른 형아가 날 따라오려는 거 같았는데
덩치 큰형아가 어쩌고 하니까 멈춰선다.
그대로 나는 빠른걸음으로 사라졌다.
룩셈부르그 공원으로.
털린건 얼마 안됐는데 그렇게라도 안했음 어디 끌려가서
맞고 다 털렸겠지.
근데 기분이 더러워.
아주 더러워.
긴장해서 다리는 후덜거리고 ㅋㅋㅋㅋ
나 왜이리 긴장한걸까 따라오지도 않는데.
아무튼 모르는 형아를 따라가면 X 되는거예요.
아주 X되는거야.
이사무랑 아란이랑 공부하려고 오데옹으로 집합.
이사무는 엄청 늦었어!!! ㅋㅋㅋ 전화를 10통은 했나?
결국 약속 시간보다는 50분 늦어서 도착.
뭐 나도 15분정도 늦었지만.. 크흠
어쨌든!
케밥을 냠냠하고 까페에 가서 책과 사진기를 꺼내어 사진기를 갖고 놀다가...
아란이는 가고 이사무는 숙제하고 나는 사진기랑 놀기!
하다가 4시가 거의 다 되어서 이사무는 4시에 학원 수업이 하나 더있어서
카페를 나왔다.
시간도 많고, 날씨도 좋길래 이사무 수업하는 데까지 같이 가기로.
이사무 들어가고 나도 룩셈부르그 공원에서 RER타려고 가는데
조금 걸으니 어떤 덩치가 내 두세배는 되어보이는 형이 오더니 말을 건다.
말을 잘 못들어서 뭐라구요? 했더니
밥을 못먹었단다. 돈을 내 놓으란 소리겠지.
가방에 카메라도 들어있고 괜히 일 크게 만들거같아서
이런저런 얘기를(그와중에) 하면서 동전이나 좀 털어줬다.
5유로쯤 되려나?
그러면서 하던 얘기.
-너 중국에서 왔니?
-아니 한국에서 왔는데?
-응? 일본?
-아니 한국이라구
-오호 학생이니?
-응 학생임 ㅋㅋ
-오 그래?
-엉
요러면서 나란히 걷기 시작.
근데 얘가 안가는거.
뭐야 했는데 같이 까페나 가서 뭐좀 같이 먹잔다.
뭔가 이상하다고 느끼고 있긴했는데
그때 저 앞에 다른 형이 한 명 더 있는게 보였고
딱봐도 일행같아 보였다.
내가 가야하는쪽은 왼쪽인데 이 형아가 왼쪽에서 날 막고있네?
다른 일행하고도 가까워지고 있고
길까지 건너다가...
도로 중간에 멈춰섰다 그냥.
-나 지금 친구 만나러 가야돼 커피는 못 마시겠다.
근데 룩셈부르그 공원 어디쪽인지 알어?
-아니 잘은 모르고 저쪽일껄?
하길래
-그래? 그럼 가봐야 겠다 안녕~
이러고 도로를 그냥 질러 갔다.
아니나 다를까 그 덩치큰 형아랑 다른 형아는 일행이었고
다른 형아가 날 따라오려는 거 같았는데
덩치 큰형아가 어쩌고 하니까 멈춰선다.
그대로 나는 빠른걸음으로 사라졌다.
룩셈부르그 공원으로.
털린건 얼마 안됐는데 그렇게라도 안했음 어디 끌려가서
맞고 다 털렸겠지.
근데 기분이 더러워.
아주 더러워.
긴장해서 다리는 후덜거리고 ㅋㅋㅋㅋ
나 왜이리 긴장한걸까 따라오지도 않는데.
아무튼 모르는 형아를 따라가면 X 되는거예요.
아주 X되는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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