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 4. 8. 05:42

오늘은 드디어 은행 계좌를 만들려고 은행에 찾아갔다!!

구글맵으로 집근처 은행찾은 다음에 찾아갔는데..

길을 잘못 찾아간줄 알고 조마조마 했다가 찾아서 맘졸였다는 ㅎㅎ

은행에서 직원한테 내가 미리 써간 종이를 보여줬다.

Je voudrais avoir un compte. mais Je ne parle pas francais.
계좌를 하나 만들고 싶어요. 그런데 제가 불어를 못해요..

라고 쓰고 그다음에 영어할줄 아는 직원이랑 해달라고 써놓은 글;;

원래는 그다음에 헝데부 라고 약속을 잡고 해야하는데 바로 해준단다.

조금기다리니 어떤 여자가 나와서 나를 1:1로 얘기할 수 있는 방에 데려갔다.

근데 그 직원이 영어를 하나도 못해!!!!

망했어. 나는 불어를 못하고(영어도 잘하는건 아니지만) 그 직원은 영어를 못하고..

어떻게 이것저것 하고있는데

나 거주증명을 해준 분의 신분증복사본을 가져갔는데 뒷면도 필요하단다;;

그래서 토요일에 다시 오기로 ㅠㅠ

여기는 토요일에도 은행업무를 볼 수 있는 것 같다.

그래서 그때 주기로 하고 나와서 엄마랑 일보고 들어오는데...

나 거주증명서 쓴거 그냥 주고왔다... 일다보고 올때 생각나버렸어..

그거 원본있어야 복사해서 체류증서류만드는데..

토요일날가서 달라고하면 주겠지..??

안주면 어떡하지..

나 거주증명해준 분 되게 귀찮아하던데..

그냥 신분증 복사해주고 글자 몇개 적어주면 되는데 그거가지고 엄청 생색내신다.

후아... 우리나라같으면 바로 해주고 막 더 도와주려고 하고 할 것 같은데...

그분은 연변사람인데 한국말을 잘 하셔가지고 이렇게 까지 알게된 분이시다.

민박집을 하고계시는데.. 그민박집 우리집에서 찾아가는데만도 한시간이 넘게 걸린다.

근데도 내가 간다니까 귀찮다는 식으로 말씀하시고.. 좀 너무하다는 생각도 많이 들었다.

쳇.

아무튼 내일 다시가서 신분증 복사해달라고하고..

거주증명서는 어떻게든 되겠지..??

지금은 여기시간으로 열시 사십분.

밤이 되었고 이젠 잘시간이다ㅠ

할건많은데 시간이 없다 ㅠㅠ

한국은 지금 6시가 다되었겠지?

흐음 다들 잘 지내고 있겠지이...?? 후아아

보고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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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정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