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 4. 4. 02:04

한국서 출발하는 비행기는 1시 45분행 나리타로 가는 비행기.

부랴부랴 떠나온 느낌.

대략 한시간 50분쯤 걸려서 도쿄 도착.

지진나고 해서 완전 뒤집어지고 막 암울하고 방사능때문에 다들 사리고 다닐줄 알았는데

막상 와서보니 아무일 없는듯한 움직임들. 흐음;;

뭘 기대한건가 ㅠㅠ

공항에서 여기저기 돌아다니면서 쉴곳을 찾아다니다가..

엄마가 항공라운지에 데려다 주겠다고해서 따라갔는데..

표 체크인이 안돼서 안된다고...

체크인하려면 아직 3시간남았고..

체크인하면 1시간안에 뱅기 올라야하니까 여기서 쉬지도 못하고..

거기다 체크인하러 가는 카운터가 또 우리가 첨에 도착해서 버스타고 건너간

2터미널이고..

1터미널에 쉬러 왔더니 다시 갔다오라고?

허허허 짜증나... 그냥 알아서 간다니깐 기다리라면서 버스 몇시에 있나 알아봐준다고 하고..

그러는동안에 방송에서는 지금 어디서 지진이 났다고;;

헉 지진? 이랬는데... 뭐 흔들리는것도 없고.. 약한지진이었나.. 멀리서 난거였나..??

아무튼 지진이 났다고 잠시만 나가지 말고 다음 방송까지 박혀있으라고..

조금후에는 안전이 확인되었으니 돌아다니시라고.. 허허

아무튼 그래서 다시 2터미널에 건너와서 엄마와 우동을먹고

아 우동파는 곳에 있는 점원 누나가 한국말을 조금 하셔서 신기했다는거 ㅎㅎ

우동은 그냥 그랬고.. 공항음식이 다 그렇지뭐.

아아

일본 나리타 공항이라고 하면 영환이가 잊지 못 할 곳이 있지 후훗

이곳은 바로...

영환이는 알겠지만..

이걸 볼지 모르겠네 ㅎㅎ

너를 위해서

무슨일이 있었는지는

우리둘만의 비밀로 남겨두자.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리고. 이 화장실칸이 있는 곳의 손씻고 말리는 곳의 사진.

이곳에서도 영환이와 추억이 있지..

허허

치카치카치카치카치카치카치카치카치카치카치카치카치카치카치카
하던 추억이.. 딱들어갔는데 그곳이어서 한장 찰칵.


그리고나서 비행기를 타고 드디어 출발~

기욤뮈소의 구해줘를 열심히 읽고있었는데 안내방송. 인천 국제공항에 들르겠다는..

이건 또 뭔소린지 ㅠ

말이 좀 빠르고 소리도 좀 안좋아서 잘은 못들었지만 무슨 승무원이 어쩌구 하는 소리.

막상 도착해서 보니 그냥 새로운 승무원이 몇명 더 타는 거였다는..

음식물도 더 들여오고..

근데 그 한시간정도동안 좀 뒷자리쪽에 사람이 몰리길래 뭐지 했는데

환자가 있었던듯하다. 산소호흡기같은것도 가져와서 뭐하고

의사처럼 보이는 사람도 와서 막 봐주고..

한시간동안 우리나라의 인터넷망을 이용했지 후훗

그리고나서는 뭐..

12시간의 비행.

구해줘를 다읽고 노래좀 듣고 나머지는 잠을...

시간많으니까 공부하고 하려했는데

자고 일어나고 했더니 30분뒤에 도착이란다..

허허 이런...

그래서 도착한게 현지시간으로 6시반쯤.

여기는지금 한국보다 7시간 느리다.

지금 포스팅하는 시간은 7시.

한국에선 다들 자거나 한창 술을 마시고 있을시간이겠지?

이제 저녁먹구...

자야지 ㅠ 내일부터 어학원 다녀야하는데

너무너무 걱정이다. 일단은 걱정이 앞서고...설레기도 하고..

아 아까는 엄마랑 집앞에 있는 조그만 마당?에 땅을 파서 상추랑 대파랑 쑥갓이랑 부추를 심었.....

깻잎도 심고싶었는데 깻잎은 모종을 사다가 심는게 나을것이라는 어머님의 의견.

모두모두 잘시간.

하루에 5명정도면 많이 오는 내 블로그지만.

이렇게 일기쓰는거 좋다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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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정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