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I.Le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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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보드 스위치 교체.일상/프랑스 2023. 3. 16. 22:24
2주의 휴가. 파업 때문에 어딜 가지도 못 하고 집에서 멍하니 화면만 쳐다보다가 키보드 스위치나 바꿔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전에 픽셀키보드 주문하면서 카일 박스 백축이랑 게이트론 황축을 같이 구매했는데, 카일 박스 백축은 지금 회사에서 쓰는 모조 숫자패드에 쓰고 남은 게 많아서 이참에 그냥 바꾸기로 맘을 먹고 책상에 앉았다. 키캡 리무버는 있는데 스위치 리무버가 없어서 좀 힘들겠다는 생각을 하면서 시작. 일단 내가 바꾸고 싶던 키는 이 정도. 자판 배열은 키캡을 빼지 않아도 교체는 가능하지만 나는 어차피 스위치까지 바꿀 생각이라 한 번에 하기로 했다. 자주 누르게 되는 펑션키랑 ESC 도 같이. 원래 무슨 스위치인지 기억이 가물가물한데, 리니어 키다. 다음 번에 또 시간 나면 나머지는 게이트론 황축으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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멜긱 픽셀(MELGEEK PIXEL) 키보드 도착.끄적끄적/이젠 내 것. 2023. 1. 22. 20:47
드디어 아기다리 고기다리던 키보드가 도착했다. 도착은 9일, 발송했다고 한 지 나흘인가 닷새만에 도착했다. 디코에서는 유럽 주문 건들은 중순에나 배송 시작할 거라고 했었는데 그 공지 다음날엔가 발송 시작했다. VIP 신청해서 그랬던건지 잘은 모르겠지만 아무튼, 내가 바랐던 대로 12일 전에 도착했다. 다른 나라 사람들 보면 세금이 엄청 나왔다고 배송비 문제랑 세금 관련해서 얘기가 엄청 많았는데, 나만 그랬는지는 모르겠지만 세금은 안 나왔다. 몇 십 유로는 나올 줄 알았는데. 포장을 벗겨보니 나온 박스. 그냥 딱 맞는 박스에 포장했거나, 바로 키보드 박스가 나올 줄 알았는데 이런 박스가 나와서 이게 키보드 박스라고 생각했고, 생각보다는 엄청 단순하고 깔끔하네?라는 생각을 했다. 그리고 저 박스를 개봉했더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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멜긱 픽셀 (Melgeek PIXEL) 키보드를 기다리며. 2 (배송비 결제)끄적끄적/이젠 내 것. 2022. 12. 29. 05:50
26일 월요일, 드디어 주문을 확인, 결정하는 설문을 보냈다는 메일이 왔다. 근데 그 메일 외에는 아무것도 오질 않길래 의아해하다가 퇴근하고 확인해보니 생각보다 이래저래 많이 꼬여있었다. 일전에 나는 예약 이메일 주소랑 킥스타터 계정이 다를 경우에 쓰라는 멜긱에서 요청한 설문을 작성했던 적이 있다. 나는 예약 메일은 아이클라우드 주소로 했고, 펀딩은 킥스타터 계정으로 되어있으니 단순히 그것만 알려주면 된다고 생각했었고, 애플계정으로 펀딩했지만 아이클라우드 주소로 예약했어요 하고 보냈다. 근데 알고보니 애초에 내가 잘 못 알고 있었다. 나는 킥스타터를 애플계정으로 가입해서 쓰고 있는데, 펀딩 할 때 등록되는 메일주소는 애플계정주소가 아니었다. 이메일 주소 가리기가 애플아이디로 가입하면 당연히 적용이 되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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멜긱 픽셀 (Melgeek PIXEL) 키보드를 기다리며.끄적끄적/이젠 내 것. 2022. 12. 22. 07:07
지난 12월 9일, 드디어 픽셀 키보드 펀딩이 마감됐다. 회사에서 쓸 넘버패드를 찾다가 우연히 알게 된 멜긱. 중국 브랜드에는 왜인지 모를 거부감 같은 게 있었는데, 이리저리 찾아보다가 넘버패드를 구입하게 되었고, 사이트에 떠있는 레고로 꾸밀 수 있다는 키보드에 혹해서 별 생각도 안 하고 집에서 쓸 키보드가 필요해! 라며 질러버렸다. 10월 중순에 VIP 예약하고, 10월 말에 펀딩 시작하자마자 들어가서 결제해버렸는데, 내가 뭘 갖고 싶어서 이렇게 찾아보고 클라우드 펀딩까지 하게될 줄은 몰랐다. 처음에 배송 예정이 2023년 1월 이라고 하길래 엄청 멀다고만 생각을 했다가, '뭐 그냥 잊어버리고 있자. 그리고 1월이면 생일인데 생일 선물로 온다고 생각하지 뭐' 하는 생각이 들고나서는 제대로 소식을 팔로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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멜긱 픽셀 MELGEEK PIXEL 키보드 예약 완료끄적끄적/이젠 내 것. 2022. 10. 26. 05:50
오늘 드디어 기다리던 레고 커스텀 키보드 멜긱 픽셀 펀딩이 시작했다. 이것저것 고르고 생각할 게 많기도 하고 일도 해야 해서 처리하면서 짬 내면서 잠깐씩 보다 보니 처음 모금액은 이미 10분만에 달성했다고 한다. 제대로 공개된 스펙을 보니 더 맘에 들어서 그냥 고민 없이 질러버렸다. VIP 나 얼리버드? 같은 행사도 12월9일까지는 하는 것 같고. 바로 출시하는 줄 알았는데. 펀딩을 받고 제작한다니 조금 아쉽기도 했지만 그만큼 제대로 준비해서 나올 거라고 생각하고 위로 중. 작은 회사도 아니고. 옵션중에 사소하지만 맘에 들었던 건 USB C TO LIGHTNING이었다. 나는 어짜피 집에서 맥에 쓸 거라 필요했던 케이블인데 내준다니 멕씨보꾸. 축도 이것저것 써보고 싶고 해서 카일 박스 백축이랑 이번에 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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멜긱 (MELGEEK) 모조패드.끄적끄적/이젠 내 것. 2022. 10. 26. 05:24
얼마 전 구매한 멜긱의 모조패드가 도착했다. 구입한 지 일주일도 안 돼서 도착했으니 프랑스에서 사는 것보다도 빨리 도착한 느낌이다. 일 하다가 점심시간 조금 지나서 FEDEX 기사분이 와서 전해줬고 걱정했던 것과는 달리 다행히도 세금은 안 나왔다. 아주 영롱한 자태를 뽐내기에 내 키보드 옆에 8유로짜리 숫자패드는 치워버리고 바로 사용하기로. 내용물은 숫자패드, 케이블, USB 동글, 키캡 리무버와 간단한 설명서 하나. 간단했다. 박스 안 포장은 스펀지로 제품들이 흔들리지 않게 잘 되어있었고, 패드를 꺼내면서 처음 든 생각은 '생각보다는 무겁다'는 거였다. 무게를 보고 산 것도 아니고 올려놓고 쓰는 거니까 무거워야 한다고 생각은 했었지만 생각보다 조금 더 무거워서 오 좋은데? 하며 실실 웃음이 났다. 피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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