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I.Le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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켄싱턴 - 슬림 블레이드 프로 트랙볼 마우스.끄적끄적/이젠 내 것. 2023. 12. 9. 18:50
마우스가 필요했다. 이참에 트랙볼 마우스를 써볼까 하고 이리저리 찾아보고 지른 이것. 켄싱턴(kensington)의 슬림블레이드 프로. 되게 오랫동안 트랙볼마우스 계의 최강자라고 불리는 녀석을 아마존에서 질렀다. 나온 지는 되게 오래된 모델이라는데, 무선으로 나온 지는 얼마 안 된 것 같다. 회사 노트북을 들고 왔다갔다 하면서 쓸 일이 많아서 키보드나 넘버패드도 동글이나 블루투스로 쓰기 때문에 무선지원 한다는 게 또 맘에 들었다. 적응은 빠른 사람은 며칠, 늦는 사람들은 몇 달이 걸린다기에 조금 걱정은 했지만 그래도 나름 금방 적응해서 잘 쓰고 있는 중이다. 처음엔 커서가 너무 빠르게 움직인다 싶어서 제일 느리게 해놓고 쓰고 있다가 요즘은 점점 빠르게 바꿔가면서 쓰고 있다. 섬세하게 움직일 수 있게 s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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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년만의 한국. 1주차.1일상/한국 2023. 10. 19. 05:14
드디어, 5년 만에 한국에 다녀왔다. 짧았던 3주, 나름 많은 일을 치르고 왔다. 다 만나보지 못한 보고 싶던 사람들도 많고, 해결해야 했던 일들도 모두 다 처리하지는 못 했지만 그래도 나름 알차게 보내고 왔다. 기억나는 대로 끄적거려야지. 9월 27일, 일을 30분 정도 일찍 마치고 공항으로. 이상하게 언제부터인가 공항에 도착하기 전까지는 좀 불안하다. 뭔가 사고가 터질 것 같은 그런 느낌. 막상 공항에 도착해서 수속 밟고 짐 맡기고 이동하고 하다 보면 괜찮아지는데, 공항 도착하기 전까지는 이상하게 두근거린다. 자리를 나름 잘 골랐는지 옆자리는 비어있었고, 나름 편하게 갔지만 잠은 한숨도 못 잤다. 예전엔 정말 비행기 타고 가는 12시간 내내 잠만 자서 기내식을 한 번도 못 먹은 적도 있는데, 이번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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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도착한 젤다의 전설 - 왕국의 눈물 컬렉터 에디션끄적끄적/좋아하는 것. 2023. 5. 24. 18:06
5월 12일, 아기다리 고기다리던 게임의 발매일. 처음으로 한정판 에디션을 예약 구매 해두고 마냥 기다리고 있었다. Micromania에서 구매를 해둔 거라 당연하게 12일에 발송을 시작할 줄 알았는데, 프랑스답지 않게 10일 날 배송을 시작했다는 안내를 받았다. 12일에 맞춰서 받을 수 있게 일정이 짜여져 있었던 것 같다. 아주 프랑스 답지는 않은 처리에 놀랐다. 놀러 나와서 집을 며칠 비워두었던 상태라서 12일에 배송이 되었어도 바로 받아보지는 못 했고, 택배를 늦게 찾아와서 배송된 지 며칠이나 지나서야 개봉했다. 딱 맞는 박스에 노끈으로 동여매어져 왔는데, 노끈을 잡고 배송을 한 건지 그 부분이 파여있었고, 박스가 좀 상처가 나있기는 했다. 처음 든 느낌은 생각보다 박스가 크다는 거였다. 새로운 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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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푸(voopoo) - 뉴 매트 탱크. 싫다.일상/잡담 2023. 4. 24. 04:43
진짜 별로다. 무슨 볼케이노 어쩌구 하면서 하부 에어홀 누수 방지가 되어있다고 하는데.. 막상 써보니까 그냥 줄줄 새 버리네... 에어홀을 열고 닫을 수는 있게 되어있는데.. 보통은 그런 기믹은 공기 흐름 본인 취향에 맞춰 놓고 내버려 두는 거 아닌가? 누수 방지를 위해서 다시 닫아놔야 하는 거라면 누수 방지가 아니지 그건. 무조건 닫아놔야 하는 거면 굳이 이렇게 귀찮은 무화기를 왜 쓰나 싶다. 닫는다고 아예 닫아지는 것도 아니고 돌아가는 부분엔 언제나 액상이 새어 나와 묻어있다. 보통 피울 때는 액상을 채워놓고 조금 기다린 후에 그냥 피울 텐데, 채워놓고 한 삼십 분 있다가 봤더니 열려있는 에어홀로 액상이 줄줄 새어 나와서 바닥을 적셔버린다. 덕분에 액상을 엄청나게 빨리 쓰게 된다. 주머니에 넣지도 못..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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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다음 소희끄적끄적/좋아하는 것. 2023. 4. 16. 20:41
간만에 보고 온 영화, 다음 소희. 헤어질 결심 이후 오랜만에 보는 프랑스 개봉 한국영화. 한국영화, 배두나. 두 가지만 보고 예매 후 관람했다. 언제나 그렇듯이 미리 영화에 대해서 찾아보지는 않았다. 씁쓸하다. 마음 한 켠이 많이 불편하고 괜히 미안하다. 개인적으로는 이런 적나라하게 현실을 드러내는 영화를 좋아하지 않는다. 이런 영화나 다큐, 기사가 화제가 되고, 조금씩은 더 나아지도록 바뀌는 것은 좋지만, 막상 보면서는 불편하고, 인정하고 싶지 않고, 외면하고 싶어 지면서도, 그렇게 느끼는 스스로에 대해 죄책감이 들기 때문에. 거의 모든 곳에 붙어있는 순위표, 실적을 위해서는 뭐든 가능하게 만들어주는 누군가의 묵인, 외면, 그리고 무관심. 영화는 그 실태를 적나라하게 담고 있다. 그런 사회속에서 조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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