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12. 20. 06:06

마지막으로 글을 올린 지 꽤 오랜 시간이 흘렀다.

마지막으로 올린 글도 벌써 반년 전이네. 

 


그전에 쓴 글이 2017년이던데, 벌써 2021년도 마지막이다. 

4년.

이렇게 간만에 끄적이는 글에는 으레 나오는 오랜만이라는 얘기, 다시 좀 써 봐야지 하는 그런 얘기들은 쓸 때는 그래야지 하다가도 

막상 정신 차리면 이미 시간이 훌쩍 지나서 다시 또 비슷한 글을 쓰게 된다. 

그만큼 내가 게으르다는 걸 보여주는 건가 싶다. 

 


그동안 많은 일이 있었다고 하기엔 매일매일이 반복적인 일상이었다. 

2018년에 프랑스에 다시 돌아왔던가 몇 년 지나지도 않았는데 이미 오래된 일이었던 것처럼 가물가물하다. 

2018년 말에는 취직을 했고, 그 이후로는 비슷한 나날의 반복. 

 

하루하루 재밌는 일도 있었고, 슬픈 일도 있었는데. 

바로 어떤 일이 있었나 말해보세요.라고 하면 할 말이 별로 없나 싶은 생각이 드는 걸 보니

게으른 일상만 반복해서 보내고 있었는지도 모르겠다. 

 

'끄적끄적' 카테고리의 다른 글

가끔 느껴지는 부끄러움.  (0) 2022.03.10
출근 중.  (0) 2021.03.18
Posted by 정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