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이.
-
밤이 백신 맞추고 왔어요!밤이. 2012. 10. 24. 06:06
어제 동물병원에 전화해서 잡은 약속. 오늘 다섯시. 그래서 밤이를 간만에 이동장에 넣어 병원으로 갔다. 역시나 가는 길 지하철 안에서 계속 야옹야옹!!!! 부끄럽고 민망하고 미안해서 미치는 줄. 여기 강아지들은 항상 조용히 하고 짖는 걸 못봤다. 고양이는 데리구 타는걸 못봐서 모르겠는데 종종 이동장을 들고 있는 걸 보면 고양이도 분명있었을텐데. 울음소리를 들어본 적이 없다. 우리 밤이는 맨날 나가 뛰놀면서 고렇게 내보내달라고 소리지르고.. 이동장싫다고 징징거리고. 버릇을 잘못 들였어 역시. 아무튼 동물병원에서 주사를 뙇!! 밤이가 많이 컸다. 정말. 몸무게를 재보니 3키로가 넘는다. 우리 조그만 고양이가 3키로가 넘는다니... 하긴 내 허벅지만 하니까 뭐.. 그래도 작아보이는 건 나 뿐인 듯 하지만. 아..
-
밤이가 중절수술을 했어요.(1)밤이. 2012. 4. 30. 06:45
후아아 이제서야 포스팅 하는 밤이 수술 얘기. 병원 예약을 하면서 수술과 백신을 놓기로. 그리고 저저번주인가금요일에 다녀왔다. 마침 발정기도 끝났을 무렵이었고, 수술하기엔 적당한 시기였던 것 같다. 그래서 아침 9시 반까지 가기로 하고 간만에 이동장에 밤이를 넣어서 병원으로 고고!!! 맡기고 저녁 다섯시 반에 데리러 오라길래 여기저기서 시간을 냠냠 하고난 뒤에, 데리러 가서 처음 만나는 밤이 담당 의사 선생님과 얘기. 약도 먹여야하고 뭐 이런저런 얘기. 흐어어 약은 어떻게 먹이나.. 하고, 백신은 실밥을 푸는 날에 놓기로 했다. 허허. 그렇게 돌아와서 하루종일은 밤이가 기운을 못 차리고 지나갔다. 비틀비틀거리고.. 마취효과가 쩌는듯. 아픈거랑 붕대감은거랑 해서 하루종일 비틀비틀거리고 나중엔 침도 흘리더라..
-
고양이 병원 약속 잡고 왔어요!밤이. 2012. 4. 13. 06:06
수업 끝나고 까페서 공부를 하고 고양이 생각에 동물 병원을 갔다. 전부터 갔어야 했는데 미뤄지고 미뤄지다보니 ㅠㅠ 마침 고양이 진료수첩도 있었고. 아 고양이 진료수첩은 요고! 종이름( Europeen 여아)라고 스티커 붙어있고 밑에 이아이 등록 번호랑 밑에는 이 아이 다니는 병원 주소랑 전화번호. 오늘 저기를 다녀왔다. 병원에는 처음 가는 거였는데. 의사 아주머니인지, 엄청 친절하셔 ㅋㅋㅋ 중성화수술이 neutrisation 인 줄 알았는데 아니라고 정정해주고 ㅋㅋ 근데 까먹었다.허허 아무튼 병원가서 헝데부를 잡아왔다. 다음주 금요일 아침. 중성화 수술이랑 좀 늦은 두번째 백식까지 맞추기로. 밤이가 다시 발정기가 왔다. 지금 옆에서 좀 쓰다듬어달라고 굴러다니는 중. 이쁘면서도 안쓰럽다.
-
며칠만에 살이 너무 빠진 밤이.밤이. 2012. 3. 30. 03:55
흐으음.. 밤이의 첫 발정기가 끝이났다. 오늘 학교에 다녀오니 밥그릇이 싹 비워져있었다. 3일동안 아껴먹더니 배가 많이 고팠나보다. 만져달라고 계속 옆에서 야옹거리던 밤이가 오늘 오니까 야옹도 안하고 멍하니 쳐다본다. 이러구 멍하니 앉아있다가 다가온다. 이렇게 쳐다본다. 창 밖에도 바라본다. 다른 창 밖을 바라본다. 이쁘다. 밤이야 하고 불렀을 때. 이건 반대쪽에 장난감 올려놓고 데리고 놀다가 장난감한테 안달려들고 쳐다보고만 있길래 이뻐서 찰칵. 살이 정말 많이 빠졌다. 며칠사이에. 안쓰럽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