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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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이 구충제, 칫솔질 세트 사오기.밤이. 2013. 3. 1. 21:55
마지막 백신을 맞추면서 병원에서 구충제는 바르고 있냐고 묻길래 엥? 이랬더니 웃으면서 구충제가 뭔지를 설명해줬었다. 그때는 구충제가 불어로 뭔지 몰랐으니 ㅋㅋㅋㅋㅋㅋ 아무튼. 그게 3달전이었는데 3달뒤에 다시 와서 사가라구 그래서 오늘이 딱 3개월째라서 다녀왔다. 이젠 익숙한 병원에 가서, 구충제주세염했더니 몇키로인지, 크기는 어떤지 묻고나서 가져다줬다. 그거 사고나서 그냥 계산하려다가 생각나서 혹시 이빨은 꼭 닦아줘야 하나요? 했더니 흐으음 무조건 해야하는건 아니지만 해주면 고양이 건강에는 아주 좋지요 무슈 이러길래 보여주세요 했더니 치약이랑 조그만 칫솔, 손가락에 끼고 문지를수 있는 손가락장갑? 세트를 보여주고 설명해주셨다. 그럼 그것도 주세요. 했더니 총 25유로.. 허허 내가 몰래 꼬불치는 용돈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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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이가 다쳤어 ㅠ밤이. 2013. 1. 4. 03:14
밤이가 요 며칠 자꾸 목을 긁었다. 심하게 긁어서 귀 뒤에 상처까지 나길래 긁을때마다 그러지말라고 그랬는데. 오늘 청소하고 밤이 털 빗어주다가 목을 만졌는데... 목에 엄청 큰 상처가 ㅠㅠ 놀래서 목걸이 풀어봤더니 턱아래 목에 큼지막한 상처가 있었다. 털도 다 빠져가지고 아우.... 맨살이 보이는 상황. 놀라서, 정말 놀라서 고양이 물티슈로 살살 문질러 닦아줬다. 목 옆에 있는 상처도. 하는김에 몸도 여기저기 다 닦아주고 빗질 다시해주는데 너무 맘이 아팠다. 목 간지러워 하는 거 며칠 동안이나 봐놓고... 이제서야 알고 이렇게 만들어서.. 얼마나 아팠을까 긁읅때마다... 목걸이가 목에 조이는 것 같아서 살짝 느슨하게 풀어줬었는데.. 그게 느슨하니까 자꾸 목에 털에 걸려서 간지러워서 계속 긁다가 그렇게 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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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만에 밤이 사진들.밤이. 2012. 11. 13. 07:15
얼마전에 풀어준 밤이가 식탁에 앉아서 밖을 쳐다본다. 사람같아. 부르니까 쳐다본다. 뭘보냐 하찮은 닝겐. 밥이나 가져와봐 하는 것 같아. 요기부턴 그저께. 내 다리위에서 자길래 찰칵. 맨날 저렇게 이상한 포즈로 잔다. 부르니까 살짝 고개틀기. 그러더니 눈을 뒤집어 깐다 ㅋㅋㅋㅋㅋ 졸려 죽겠지? 귀찮아 죽겠는데 부르니까 짜증나? ㅋㅋㅋ 그러고는 조금 편하게 눈뜰 수 있는 각도를 찾은 듯. 요것도. 웃긴다잉 ㅋㅋㅋ 더 찍을라했더니 일어나서 밥먹으러 간다. 쳇. 요건 오늘. 다 컸음에도 불구하고, 내가 컴터 할 때나 공부 할 때 종종 내 어깨에 올라온다. 지가 3키로가 넘는다는 자각이 없는 듯. 그래도 옛날 어릴때 생각나고 좋다. 간만에 둘이서 찰칵. 요것도. 밤이가 어리게 나왔다 후훗.