끄적끄적/좋아하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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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색채가 없는 다자키 쓰쿠루와 그가 순례를 떠난 해.끄적끄적/좋아하는 것. 2015. 1. 22. 17:16
간만에, 정말 간만에 읽은 책. 시간이 없다는 건 핑계겠지만 아무튼 한국다녀와서 거의 책을 안 읽었었다. 한국에서 사온 건 이마안큼인데. 하나도 안 읽었어. 암튼 다시 읽어볼까나 하고 처음 집어든 책이 이것. 무라카미 하루키의 색채가 없는 다자키 쓰쿠루와 그가 순례를 떠난 해. 제목도 참 길다. 참 제목처럼 정직한 내용. 색채가 없다는 건 이름에도 색이 안들어가 있고, 자기가 느끼기에도 자신은 특별한 것 하나 없는 그냥 그런 사람이라는 생각을 가진 한 남자가 고등학교때 정말 친했던, 이름에 색이 하나씩 들어가 있는 4명의 친구들과의 완벽에 가까울 정도로 하나였던 모임에서 이유도 모른 채 추방당한다. 그 후로 피폐한 생활을 하다가 정신을 차린 후로 거의 20년이나 흘렀고, 새로이 만나게된 두 살 연상의 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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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겨울왕국. (La reine des neiges)끄적끄적/좋아하는 것. 2014. 1. 24. 11:17
겨울왕국 (2014) Frozen 8.6감독크리스 벅, 제니퍼 리출연박지윤, 소연, 박혜나, 최원형, 윤승욱정보애니메이션, 어드벤처, 가족 | 미국 | 108 분 | 2014-01-16 여기선 이미 작년 12월에 개봉한 영화. 제목도 참 많다. 원제는 Frozen, 한국에선 겨울왕국, 여기선 눈의 여왕이야 ㅋㅋㅋ 암튼. 개봉하자마자 보고싶었던 영화인데 왠지 모르게 보는걸 미루고 미루다가 이제 내린 줄 알았는데. 오늘 보니까 있더라! 대국이 형이 그거 보러가자고 하셔서 아직 하는지 어제 알았네. 재밌어! 재밌어 재밌어. 이 나이 먹어서 만화영화 좋아하냐고 할 수도 있겠지만. 재밌는걸 어쩌누. 라푼젤도 여기서 봤는데. 디즈니가 또 제대로 한 건 한 것 같다. 노래도 좋구. 내용도 좋구. 뭣보다 배경이 겨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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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설국열차. (Snowpiercer)끄적끄적/좋아하는 것. 2013. 11. 6. 03:51
설국열차 (2013)Snowpiercer 7감독봉준호출연크리스 에반스, 송강호, 에드 해리스, 존 허트, 틸다 스윈튼정보SF, 액션, 드라마 | 한국, 미국, 프랑스 | 126 분 | 2013-08-01 아기다리고기다리던 설국열차. 사람들이 양갱양갱 하길래 뭘까 했었는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주 오랜만에 본 영화를 남자와 봤다는 생각은 잊어버리고 재밌게 보고왔다. 솔직히 난 첨에 마냥 우리나라 영화인줄 알았는데. 광고보니 크리스에반스가 써있길래 으잉? 했더랬지. 그래서 송강호랑 크리스에반스만 생각하고 보러갔는데 고아성도 나오더군. 흐으음 나는 뭐 영화 평점 먹이고 이런건 싫어하는 성격에 웬만한 영화는 다 좋아하는 편이라 내 말만 듣고 보러가지는 않겠지만 나름 괜찮았다. 이걸 결말을 어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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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브람스를 좋아하세요...끄적끄적/좋아하는 것. 2013. 9. 14. 21:30
브람스를 좋아하세요저자프랑수아즈 사강 지음출판사민음사 | 2008-05-02 출간카테고리소설책소개사강이 그려낸 난해하고 모호한 사랑의 감정!프랑수아즈 사강의 작... 흠. 솔직히 프랑수와즈 사간 책은 이번이 두번째인 것 같다. 세번짼가? 암튼.. 빌려읽은 책인데. 생각보다 엄청 얇다. 200페이지도 안되는 것 같았는데. 확인은 귀찮으니 패스하고. 길모퉁이 까페도 그렇고, 요것도 그렇고, 들리는 말도 그렇고. 사강은 감정묘사 정말 잘하는 것 같다. 근데 번역이 이상한건지, 내가 멍청한건지, 괜히 꼬인 듯한 느낌이 지워지지가 않는다. 부분부분이 그래. 얘기는 솔직히 단순해. 삼각 관계. 개인적으로 다른 로맨스 소설들을 싫어한다거나 하는 건 아니지만, 그런건 좀 별로인 느낌이 있다. 맹목적인 미친듯한 사랑같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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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Insaisissable. 나우 유 씨 미 : 마술사기단끄적끄적/좋아하는 것. 2013. 8. 21. 17:30
나우 유 씨 미 : 마술사기단 (2013) Now You See Me 9.4감독루이스 리터리어출연제시 아이젠버그, 마크 러팔로, 우디 해럴슨, 멜라니 로랑, 아일라 피셔정보범죄, 액션, 스릴러 | 미국 | 115 분 | 2013-08-22 어제 보고 왔지롱 케케 어제가 여기 마지막 날이어서 부랴부랴 준비하고 나가서 봤다. 정말 미친듯이 유치하면 어떡하지? 했었는데 생각보다 괜찮은 것 같다. 약간 오그라드는 부분도 없잖아 있었지만. 그래픽 쪽에서. 허허 반전아닌 그 반전 같은 것도 약간은 뻔하지 싶지만. 뭐 어쨌든. 이거 전체이용가인가? 애들이 좋아할 것 같긴 해. 그래서 나도 괜찮게 본 듯. 하하 한국엔 내일 개봉인 것 같은데. 제목이 뭔가 영화를 더 유치하게 만드는 것 같은 느낌이네. 괜찮은 영환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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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나미야 잡화점의 기적끄적끄적/좋아하는 것. 2013. 8. 9. 20:11
나미야 잡화점의 기적저자히가시노 게이고 지음출판사현대문학 | 2012-12-19 출간카테고리소설책소개따뜻한 고민 상담실 ‘나미야 잡화점’으로 오세요!일본을 대표하는... 추리소설. 이라고 하면 먼저 떠오르는 건 살인이라던가 범죄 같은 것들 뿐이지만 내가 읽은 히가시노 게이고의 소설들은 조금 달랐다. 많이 읽어본 건 아니지만. 용의자 X의 헌신 이라던가 붉은 손가락도 그렇고. 살인이나 범죄가 주가 되어 풀려가는 책들이지만 뭔가 그 과정에는 인간이 있는 그런 소설들. 단지 재미가 아니라 다시 자신을 돌아보게 만들어 주는 책들이라서 히가시노 게이고의 팬이 많은 것 같다. 이번 책도 전에 사놓은 책 중의 하나. 400페이지가 넘는 꽤 긴 소설이지만 정말 정신없이 넘겨봤다. 추리소설로 분류가 되어있었지만 추리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