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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뮤지컬. Notre-Dame de paris.
    끄적끄적/좋아하는 것. 2023. 12. 25. 22:11

    드디어 봤다. 노트르담 드 파리 뮤지컬.

    며칠 전, 지하철을 타고 지나가던 중 발견한 노트르담 드 파리 뮤지컬 광고. 

    25주년으로 공연한다고 하고, 파리에선 Palais des congrès에서 한다고. 

    파리에서는 24년 1월 7일까지. 


    광고를 보고 들어와서 바로 표를 찾아봤는데, 제일 비싼 자리가 99유로였고, 그 아래 카테고리로는 대략 12에서 15유로 정도씩 싸지는 편. 

    그리고 무슨 기준인지는 모르지만, 30프로 세일을 하는 자리들이 있었다. 

    처음엔 그냥 그 노약자분들 할인하는 표인가 했는데 느낌으로는 몇자리 안 남았을 때 할인하는 것 같았다. 새로고침을 몇 번 했더니 내가 원하는 토요일 저녁 시간에 카테고리 1  표가 85에서 60유로로 할인하는 표가 생겨서 냉큼 예약을 해버렸다.


     그리고 대망의 공연날이었던 어제. 

    Palais des Congrès 앞, 노엘 장식.

    30분 전 도착 후 입장. 거의 만석이기는 했지만 군데군데 빈 자리도 있었다. 

    아무래도 노엘때는 가족과 함께하는 분위기라서 그런지 가족단위로 온 사람들도 많았다. 

    포토존. 사람들이 많아서 겨우 찍었다.

     

    공연은 대만족. 

    처음 노래 Le temps des cathédrales 이 나올 때는 소름이 돋았다. 유튜브로 불어 공부할 때나 들었던 오래된 노래들인데. 

    익숙한 노래를 라이브로 듣는 느낌은 정말 좋다. 그래서 다들 콘서트가고 공연 보러 가는 거지. 하는 생각이 다시 한번 들었다. 

    에스메랄다는 생각보다 다른 배우들에 비해 묻히네 라는 느낌이었지만 나머지는 맘에 들었다. 

    그냥 너무 보고싶었던 공연을 봤다는 것 자체가 너무 즐겁고 들떠있었겠지. 

    공연시간은 중간 쉬는시간까지 해서 두 시간 반. 

    개인적으로는 하나도 안 지루하게 잘 보고 나와서도 개운했던 공연. 

     

    엄청나게 흔들렸다. 

    끝나고 인사하면서 Le temps des cathédrales을 다시 짧게 앙코르 공연하고, 떼창 유도하는 것도 재밌었구.

    노엘 전 공연이라 그런지 다들 Joyeux Noël을 외치며 훈훈하고 즐겁게 인사하고 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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