색채가 없는 다자키 쓰쿠루와 그가 순례를 떠난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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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색채가 없는 다자키 쓰쿠루와 그가 순례를 떠난 해.끄적끄적/좋아하는 것. 2015. 1. 22. 17:16
간만에, 정말 간만에 읽은 책. 시간이 없다는 건 핑계겠지만 아무튼 한국다녀와서 거의 책을 안 읽었었다. 한국에서 사온 건 이마안큼인데. 하나도 안 읽었어. 암튼 다시 읽어볼까나 하고 처음 집어든 책이 이것. 무라카미 하루키의 색채가 없는 다자키 쓰쿠루와 그가 순례를 떠난 해. 제목도 참 길다. 참 제목처럼 정직한 내용. 색채가 없다는 건 이름에도 색이 안들어가 있고, 자기가 느끼기에도 자신은 특별한 것 하나 없는 그냥 그런 사람이라는 생각을 가진 한 남자가 고등학교때 정말 친했던, 이름에 색이 하나씩 들어가 있는 4명의 친구들과의 완벽에 가까울 정도로 하나였던 모임에서 이유도 모른 채 추방당한다. 그 후로 피폐한 생활을 하다가 정신을 차린 후로 거의 20년이나 흘렀고, 새로이 만나게된 두 살 연상의 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