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어쩜 그렇게 내 기분을 잘 맞춰줄까? 멍하니 있을때면 항상 날 쳐다보거나, 근처에 와서 야옹 거린다. 그래서 빗질을 좀 해주다 보면 그냥 편하다. 요렇게 쳐다보고 있다가 요렇게 올라온다. 그래서 빗질 해주고. 기분이 안 좋아 보이거나 할 요러고 쳐다보다가 요렇게. 이쁜 짓만 골라서 해. 방을 아무리 어지럽혀놔도, 자는데 긁어서 아프게해도, 니가 있어서 다행이야.